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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살림의지혜

겨울철 영양식 콩탕(되비지)/2021-01-25

30 넘도록 직장생활을 하다

결혼을 하니 음식은 아무것도 할 줄 모르고

덜컥 열식구 살림을 살아  내야 하는

막중함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행인 것은

시어머님께 여쭈면

남의 머리속에 글도 배우는데 눈으로 보는 것은 쉽다.

넌 눈썰미가 있어 잘할 거다 , 하시면서 차근차근 가르쳐 주셨지요.

그렇게 1년 살고나니 부엌일은 좀 쉬운 것 같았지만

늘 끝이 없고 ,늘 찬밥은 내 차지였고...ㅜㅜ

 

그때 배운 음식 중에 하나

겨울에 먹는 영양식 반찬 콩탕입니다.

사실 콩탕은 밥을 안 먹어도 든든할 정도로 좋은 음식이지요.

 

 

재료

흰콩 한 홉

배추 우거지

대파, 마늘, 들기름, 소금, 새우젓

그리고 돼지 쪽갈비

 

1:돼지 쪽갈비는 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월계수 잎을 넣고 애벌 삶아 냉수로 씻어

물을 잡아 미리 30분 정도 삶는다.

 

1:흰콩은 불려 껍질을 까고 (부드럽게 하기 위함, 그냥 해도 무방) 믹서기로 곱게 간다.

 

1:배추 우거지는 속대는 빼고 삶아 우거지를 만들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밑간을 소금으로 하고 , 마늘, 들기름 넣어 버무려 놓는다.

 

1:쪽갈비가 물렀으면, 우거지를 넣고 그 위에 콩 갈아 놓은 것을 붓고

위에 들기름을 두른다(끓어 넘치는 것을 예방하는 의미)

 

대파도 어슷 썰어 넣는다(파 값이 비쌀 때는 생략 가능.ㅎㅎ)

1:마지막 부족한 간은 새우젓으로 하고 마무리한다.

※국물이 너무 많은 것 보다 되직한 느낌이 더 좋은 것 같음 ^^

 

 

 

Contemplation - Doru Apreote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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