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이 밝고 거실 안에까지 들어오는 햇살에
오늘도 영하권이라는 예보를 잊고
주섬주섬 챙기고 밖으로 나서니
어머나~ 이러지 마세요.
바람이 장난 아니게 불어온다.
아차! 오늘도 종일 영하라고 했지?
집안이 따뜻하니 잠시 잊었던 것.
엘베 불러 놓고
미안미안
턴~ 들어 오니 천사 리조트가 제일이다.
먼산에 눈 녹고 아지랑이 피어 날 그 날이 곧 오겠지만
역시 추위는 적응이 안된다.
딸아이가 보내준 코코넛 하나 들고
소원풀이해 본다.
※코코넛 하나 들고 마셔 보는 게 소원이라 했더니
베트남 오면 날마다 그 원 풀어 준다 했는데
코로나가 길을 막아 엄두를 못 내고
가을엔 복귀 할 것 같다며
집에서 드시라고 택배로 보내 준 코코넛.
이렇게라도 남국의 맛을 보게 되다니 좋은 세상이다.
'日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통리저수지/2021-02-01 (0) | 2021.02.01 |
---|---|
정들기 나름/2021-01-30 (0) | 2021.01.30 |
날씨의 변덕/2021-01-28 (0) | 2021.01.28 |
명절이 가까워 지네요.../2021-01-26 (0) | 2021.01.26 |
달인(?)/2021-01-23 (0) | 2021.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