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과하게 마신 커피 때문에
날밤 새우고
새벽바람에
검사하러 병원 다녀와
한 시간 잠을 청하려니
눈이 많이 온다는 문자가 온다.
창밖은 앞이 안 보일 만큼 방향도 없이 날리는 눈보라.
단지 내 장날인데 힘드시겠다.
내다보니 그래도 부지런한 상인들은 모두 진열하기에 바쁘다.
어제 만난 친구 와서
장에서 주섬주섬 사들고 올라 와 점심 챙겨 먹고 배웅하고 돌아서니
찬바람 쌩쌩 불어온다.
지금 창 밖은 괴기영화의 효과음처럼 바람소리가 대단하다.
방안에서도 발이 시릴 만큼 바람도 스민다.
참 변화무쌍한 날.
이런 날은 기상청 예보도 안 틀리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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