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딱히 할 일도 갈 곳도 떠오르지 않는다.
무엇을 할까?
아하~ 김장을 하자.
마트에 가면 식재료 다 있겠다
서둘러 나가니 김장철답게 무, 배추, 총각무가 산더미다.
절임배추 예약판매라 하지만
일단 야채 담당자 찾아 물어보니 바로 살 수 있다고 한다.
지난 토요일에 사온 생새우, 새우젓이 있었고
찹쌀가루 있으니 풀 쑤어 마련하고
후다닥 해 넣고나니 후련하다.
여자들 일이란게 계획적일 때도 있지만
이불빨래나 김치담는 일은 즉흥적일 때가 많다.
겨우내 먹을 양이 김치통 하나면 족하지만
20kg이 최소 포장이라
서너 통은 되는데
아이들 중에 손 드는 아이가 있다면 줄 것이고 아니면 겨울에 김치전이라도 해 먹어야지.
물가도 비싸지만 올해만 비쌌던 것도 아니고
해마다 입버릇 처럼 하는 말이니
그러련 한다.
그래도 사 먹는 것 보다는 내 입맛에 맞고 싸다.
절임배추 20kg:35,900
동치미 무 :7000
갓4단 :11,800
쪽파 큰 것 한 단:7,950
생새우:25,000
생 굴 :800g:16,760
풋고추 식힌게 있어 간장3 식초1 설탕1 에
재워 장아찌를 만들었다 요긴한 밑반찬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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