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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꿈결처럼 ~/2022-01-08

저녁 먹고 자리에 누운 시간 

갑자기 날아든 톡.

↖(^-^)↗"엄마 , 보고 싶어서 지금 출발합니다.

주무시고 계시면 알아서 들어 갈게요

↖(◐◑)↗아니 이거 꿈 아니지? 

너희들 온다면 기다려야지. 

그런데 미리 말하지 않고...

 

자려고 불 껐던 것 다시 켜고 

어질러진 것 수습하고 (백년손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ㅎㅎ )

 

낮에는 차가 너무 복잡해 저녁에 가는 것이며 

미리 말하면 엄마가 이것저것 준비하고 그럴까 봐 늦게 연락을 했다니 원 ~ 

그렇게 밤 11시쯤 도착 했는데 

손에는 야식을 잔뜩 주문해 들고 와 

다시 저녁상을 차려 놀다보니 새벽이 되었다. 

 

손자 녀석은 곯아떨어져 아쉬우니 

자는 모습만 보고 볼에 뽀뽀 한번 해 주고 ^^ 

사위는 2순위로 밀렸다고 애교섞인 투정이지만 어쩌랴.

인꽃이 젤인걸 ~

 

다음 날 아침 

다 늦잠에 빠졌는데 

일찍 일어난 손자 

울지도 않고 나와 안녕히 주무셨냐며 인사를 한다. 

오구오구 귀여운 녀석 

무한 에너지 덕분에 나는 일찍 잠 깨어 손자랑 놀아주고 

아침 겸 점심으로 외식하고 돌아간 딸네 가족 

가기 싫다며 눈물짓는 녀석 

할머니가 놀러 갈거라고 달래 보내고 돌아서려니 꿈결처럼 휑하고 아쉽다. 

조만간 내가 또 놀러가마 ,

기다려다오 , 예쁜 우리 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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