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고 자리에 누운 시간
갑자기 날아든 톡.
↖(^-^)↗"엄마 , 보고 싶어서 지금 출발합니다.
주무시고 계시면 알아서 들어 갈게요
↖(◐◑)↗아니 이거 꿈 아니지?
너희들 온다면 기다려야지.
그런데 미리 말하지 않고...
자려고 불 껐던 것 다시 켜고
어질러진 것 수습하고 (백년손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ㅎㅎ )
낮에는 차가 너무 복잡해 저녁에 가는 것이며
미리 말하면 엄마가 이것저것 준비하고 그럴까 봐 늦게 연락을 했다니 원 ~
그렇게 밤 11시쯤 도착 했는데
손에는 야식을 잔뜩 주문해 들고 와
다시 저녁상을 차려 놀다보니 새벽이 되었다.
손자 녀석은 곯아떨어져 아쉬우니
자는 모습만 보고 볼에 뽀뽀 한번 해 주고 ^^
사위는 2순위로 밀렸다고 애교섞인 투정이지만 어쩌랴.
인꽃이 젤인걸 ~
다음 날 아침
다 늦잠에 빠졌는데
일찍 일어난 손자
울지도 않고 나와 안녕히 주무셨냐며 인사를 한다.
오구오구 귀여운 녀석
무한 에너지 덕분에 나는 일찍 잠 깨어 손자랑 놀아주고
아침 겸 점심으로 외식하고 돌아간 딸네 가족
가기 싫다며 눈물짓는 녀석
할머니가 놀러 갈거라고 달래 보내고 돌아서려니 꿈결처럼 휑하고 아쉽다.
조만간 내가 또 놀러가마 ,
기다려다오 , 예쁜 우리 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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