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아이 초등학교 때 자모회 모임에서 만난 친구들이
30년째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그중 한 친구의 아들 결혼식이 있었다.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뜰을 빌려
야외 결혼식을 올리는데
출발하는 한 쌍이 곱고 아름다워 축하와 응원의 박수를 맘껏 보냈다.
결혼식 후
우린 근처 고기리 계곡에 있는 카페로 자리를 옮겨
수다 삼매경 .
엄마들의 나이는 다 달라 12살까지 차이가 난다.
그중 나는 왕언니.
아이들, 손자, 손녀, 가정사 이런저런 얘기들로 몇 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놀았으니 저녁 때도 되었고
날씨도 쌀쌀하고
잔치국수로 저녁까지 해결.
오랜만에 깜깜한 시간에 외출이라 동서남북 구분도 안 된다.
좋은 친구들을 만나는 일은
숲에서 느낌과 달리 또 다른 힐링이 된다.
하늘엔 열 사흘 달이 둥실 떴다.
민철 결혼식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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