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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이야기

2023-03-17/등잔 밑 살피기

봄을 보려 고개를 길게 빼고 먼 곳만 바라보다

발아래 자리한 봄은 지나치기 일쑤 

오늘은 금쪽 같은 시간을 동네 살피기에 나섰다. 

매화가 만개해 향기가 코끝에 닿는다. 

산수유도 피고 제비꽃도 피었다. 

봄날 멀리 가지 않아도 

내 맘을 채워주는 향기가 에너지가 된다. 

 

제비꽃

비욘드목련

산수유

홍매

분홍매화

백매

딱새수컷

노랑지빠귀

동네 돌아다니는 아기고양이 

사진 찍히는걸 좋아하는지 포즈를 잡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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