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산이야기

2023-05-06/비가 오는데(入夏)

이틀 째 비가 오는데 

창밖을 보니 

엊그제 그 개들이 비를 흠뻑 맞은 채 앉아 있다. 

꿩이 소리치는데 놀라 숲으로 숨어드는데 

가엽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주민센터 민원게시판에 알리긴 했는데 처리가 되면 좋겠다. 

아까시꽃도 만발이지만 이번비에 향기도 꽃도 다 날아가게 생겼다. 

 

 

오후 

마트에 잠깐 다녀 오는 길 

주변의 꽃들은 생기를 찾은듯 보이고 

이팝나무나 영산홍은 꽃잎을 떨구고 있다.

이팝나무 핀지 얼마 안 됐는데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작별하게 생겼다.

비는 아직도 내리고... 

'오산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05-13/좋은 날  (12) 2023.05.13
2023-05-07/비 개인 오후  (16) 2023.05.07
2023-05-05/아까시나무  (26) 2023.05.05
2023-05-03/들개가 나타났다.  (14) 2023.05.03
2023-04-28/풀밭에서  (19) 2023.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