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째 비가 오는데
창밖을 보니
엊그제 그 개들이 비를 흠뻑 맞은 채 앉아 있다.
꿩이 소리치는데 놀라 숲으로 숨어드는데
가엽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주민센터 민원게시판에 알리긴 했는데 처리가 되면 좋겠다.
아까시꽃도 만발이지만 이번비에 향기도 꽃도 다 날아가게 생겼다.
오후
마트에 잠깐 다녀 오는 길
주변의 꽃들은 생기를 찾은듯 보이고
이팝나무나 영산홍은 꽃잎을 떨구고 있다.
이팝나무 핀지 얼마 안 됐는데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작별하게 생겼다.
비는 아직도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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