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뛰기하고 보니 해가 저물어 집에 되돌아가기는 무리다.
엎어진 김에 쉬어가자 .
저녁에 섬에서 머물자고 압해대교를 건넜으니 이른 저녁 너무나 어두워서
다시 목포로 턴~
숙소를 잡고 잠을 청했으나 예정에 없었던 일
쉬이 잠은 오지 않고...
29일 밤 압해대교 풍경
밤새 뒤척이다 늦잠이 들어 일어나니 오전 8시 40분.
아뿔싸 망했다!
그러나 여행이란 쫓기는 게 아니라
여유롭게 쉬어 가는 것
이런 것 아니던가
아침을 간단하게
빵과 커피 사과 한 개로 해결하고 다시 섬 투어에 나섰다.
목포까지 왔으니 천사대교는 한번 건너봐야 하는 것 아닌가.
9시 30분 느긋하게 나서서 압해대교를 다시 건넜다.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섬 여행이란 뭔가 신비감을 더하니
기분이 좋다.
아무 준비 없이 내려와
즐길 수 있는 용기.
늙음이 때로는 감사한 일이다.
젖먹이 아이 하나 있다면 감히 어딜 나서겠는가? 하하하.
섬에서 키우는 작물은 대부분
양파, 대파 초록으로 보이는 들이 풍요롭게 보인다.
가는 길에 눈에 들어오는 소나무
잠시 스톱!
미리미리 말하라는 남편의 충고(?) 아랑곳 않고
잠시 내려 찰칵!
섬을 제대로 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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