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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2024-03-02/이웃

어제는 아들 딸네 가족 다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역시 손주들이 있어 즐거웠다. 

매일 크는 아이들, 재롱이 더 늘은 두 돌맞이 손녀.

케이크를 보더니 

은이 선물이냐고 물어 웃었다. 

세월이 다른 건지 아이들이 약은 건지 할머니 되고 보니 놀랄 때가 많다. 

 

 

오늘아침 

층간소음이 거의 없는 우리집인데 소란스럽다. 

밖을 내다보니 옆 집 이삿짐을 나르고 있다,

이곳에 온 지 6년 차, 겨우 얼굴 익힌 이웃인데 

작별인사 없이 떠난 젊은 부부,

잘 가라고,잘 살라고 인사도 없이 헤어진다.

아파트, 벽 하나 사이인데 마음의 거리는 천리였나 보다. 

세상살이에 오고 감 부질없는 줄 알지만 

잠시 허무한 마음이다. 

 

 

 

 

※2024-02-27

둘째 올케언니 영면에 듦 

향년 91세.

조카들이 60대 중반 .

나도  번호표 받아 든 것처럼 묘한 생각이 들었다. 

먼저 가신 오빠 만나긴 하셨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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