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들 딸네 가족 다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역시 손주들이 있어 즐거웠다.
매일 크는 아이들, 재롱이 더 늘은 두 돌맞이 손녀.
케이크를 보더니
은이 선물이냐고 물어 웃었다.
세월이 다른 건지 아이들이 약은 건지 할머니 되고 보니 놀랄 때가 많다.
오늘아침
층간소음이 거의 없는 우리집인데 소란스럽다.
밖을 내다보니 옆 집 이삿짐을 나르고 있다,
이곳에 온 지 6년 차, 겨우 얼굴 익힌 이웃인데
작별인사 없이 떠난 젊은 부부,
잘 가라고,잘 살라고 인사도 없이 헤어진다.
아파트, 벽 하나 사이인데 마음의 거리는 천리였나 보다.
세상살이에 오고 감 부질없는 줄 알지만
잠시 허무한 마음이다.
※2024-02-27
둘째 올케언니 영면에 듦
향년 91세.
조카들이 60대 중반 .
나도 번호표 받아 든 것처럼 묘한 생각이 들었다.
먼저 가신 오빠 만나긴 하셨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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