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산이야기

2024-04-29/세마대.서랑저수지

잔뜩 흐린 하늘 
비 예보는 있으나 빗나갈 것 같아 
점심을 간단히 챙겨 외식(?)하러  나갔다. 
세마대 산림욕장은 숲이 우거져 너무 어둡고 
가파른 길을 내려갔더니 올라올 것도 걱정 
천천히 올라 와 평지걷기 하자고 
근처 저수지로... 
 
원두막은 아무도 없고 
송홧가루로 덮여 노란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했다.
마침 대걸레가 있어 청소하고 앉아 있으니
저수지바람 시원해도 너무 시원해 
외식하자고 싸 간 도시락 대충 먹고 일어서야 했다. 

 
세마대에 있는 보적사 주차장은 공사 중.
내려다본 우리가 사는 아파트 

 
유아숲체험장 
계속 내려가는 중이다 
올라 올 일이 걱정이다 ㅜㅜ

 
잣나무 숲에서 쉬자니 
날씨가 비 올 것 같다고 서두른다. 
가까이서 소쩍새 우는 소리가 들렸다. 
낮에도 우는 소쩍새.
어려서 그 소릴 무척 무서워했는데...

 
 

서랑저수지 
 
비가 올지 모르겠다고 
원두막이 있는 저수지로 이동 

 
오마지 않는 임 기다리듯
자리하나 차지한 애기똥풀 

 
콩제비꽃 
끼리끼리 모여서 산다. 

 
쇠뜨기 밭에 애기똥풀 
한 때 쇠뜨기가 만병통치라고 다 뜯어가던  적도 있었는데...ㅠㅠ 

 
황량한 벌판도 외로워 보이지 않는 것은 
너희들이 있기 때문이지 

 
아무리 더워도 이 원두막에 앉으면 
무척 시원해진다. 

 
송홧가루 장난이 아니다. 
신발도 금방 노랑물이 들었다.

 
둘레길에 있는 연리목

 
저수지 시원한 바람 
종일 불어올 것 같다. 

'오산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05-11/주말아침  (14) 2024.05.11
2024-05-09/고인돌공원  (0) 2024.05.09
2024-04-27/동네에서 놀기  (17) 2024.04.27
2024-04-22/동네에서  (8) 2024.04.22
2024-04-13/동네는 꽃대궐  (14) 2024.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