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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2024-11-09/온양온천역 장날

토요일 

아침은 일찍 먹었는데 뭘 하지?

온양온천역 장날(4일 .9일)이라니 거기 가보자. 

 

전철로 1시간 5분 

토요일이라 전철에 자리도 여유가 있다. 

온천역에 도착하니 

경로당에서 여행 온 듯 모두 지공선사들이다. 

그중 나도~

 

역 광장으로 내려가면 

선로를 받치고 있는 교각 아래 재래시장이 크게 열린다. 

싱싱한 야채들이 많이 나와 있고 과일들도 넘쳐난다. 

시장 보는 재미가 난다.

생각 같아선 배추 무 사다가 김장을 해 넣으면 딱 좋겠는데 

들고 올 방법이 없다. 

 

땅콩, 미루나무 느타리버섯, 토란, 오이, 도라지, 콩나물. 들깨강정 

무엇이든 최소단위가 1kg이니 금방 무거워졌다.

짐 들고 돌아 다닐 수도 없고 

장에서 국수 한 그릇 먹자니 옆지기는 안 먹겠다 하고

서둘러 집에 돌아와 점심해결. 

나간 김에 간단히 해결하고 와 주면 좀 좋아? 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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