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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2024-11-15/가을엽서

입동 지나자 

신고식 치르듯 

감기에 걸렸다. 

 

예쁜 가을이 달아나려 하는데 

오늘은 

병원 다녀와 집콕이다. 

 

집으로 오는 길에 그리운 이가 보낸 엽서인 듯 

단풍이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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