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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2025-11-27/겨울을 재촉하는 비

겨울은 이미 와 있는데 부정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낙엽 수북하고 

하늘이 드러나는 빈 가지들 사이로 

저만치 남아 있는 단풍잎을 보며 아직은 가을이라고 믿었던 나.

 

거울 속의 나는 할머니 

마음은 아줌마라고 믿고 싶은  나.

흰머리 늘어나고 숱도 적어지고 있지만 

브로콜리 닮은 머리로 감추고 싶어 펌을 했다. 

비 오고 찬바람 부는 오늘에 하기 좋은 일이다. 

 

먼산을 바라보며 

올라오는 길 

어디선가 작게 들려오는 노래 

그것은 인생. 

 

♬시작도 알 수 없고 끝도 알 수 없네.

영원한 시간 속에 잠시 서 있을 뿐 

우리가 얻은 것은 진정 무엇이고

우리가 잃은 것은 진정 무엇인가

저 가는 세월 속에 빈손으로 가는 것 

그것은 인생 ♬

 

언제 난 툭툭 털어 버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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