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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따라바람따라

2026-02-21/마량동백나무 숲 (동백정)

전에도 두어 번 다녀온 적은 있으나 옆지기는 처음이라기에 

운영시간에 맞춰 갔다. 

가는 도중 누구에게 물었다. 

동백정에 동백이 피었을까요?

"걔들이 얼어죽을라고 벌써 폈을라구유~!"

ㅎㅎ 맥 빠지는 한 마디에 웃게 한다. 

나도 충청도가 고향이지만 

특히 충남도민의 사투리는 한층 느긋하고 더 재미있게 들린다. 

이를 것은 짐작했지만 

한 송이도 제대로 핀 꽃은 없었다.

동박새는 기다리고 있는데 

꽃이 안 핀 것이지? 

마음으로만 그려 본 동백꽃이었다. 

 

 

동백정에서 내려오는 동안 다리에 경련이 난다며 못 걷겠다고 주저앉은 옆지기에 놀라 

한참을 쉬면서 하루 일정 다 취소하고 귀가를 선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