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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향기수목원

2025-01-07/겨울잠 속의 물향기수목원. 긴 겨울 동지 지나고 소한 지나고 이제 대한 지나면 설날.이 핑계 저 핑계로 집콕하는 날들이 늘어간다. 각성하자. 일단 집을 나서면 어떻게든 움직이게 된다.  수목원 한마디로 썰렁하다. 관람객이라야 숲 공부하는 몇 명뿐.이런 한적함이 난 참 좋다.  우선 카메라에 습기 차지 않게 온실부터 돌아보고 여기저기 돌아본다. 한 달 전에 내린 눈이 아직도 곳곳에 남아있다. 오늘따라 딱따구리 나무 쪼는 소리는 천지를 울리는 듯 가까이 들린다.   엽란 꽃이 피었다. 신기한 꽃  부자란 극락조화 홍화야래향 몬스테라 틸란드시아 휴스톤 상고니움 알리고무나무 망고나무  무늬종벤자민 동백 석류 무늬털머위 흰나비나무 홍가시나무 파파야 겹동백 백목련 은사시나무 폭설에 쓰러진 대나무들 정리를 다 해 놓아 휑하다.  지난 폭설에 .. 더보기
2024-12-28/한 해의 끝자락 이제 며칠 남지 않은 한 해지만 큰 아쉬움도 또 새해에 대한 기대감도 없이 무덤덤.춥다고 누가 떠 갈 집도 아닌 작은 둥지를 꾹 눌러앉아 시간만 축내는 일은 아니다 싶어 맹 그곳이지만 또 나선다. 혼자 돌아다녀도 이상하게 볼 사람 없으니 좋다.볼이 시린 느낌이 그리 나쁘지 않아 새소리 들으며 한참 걸었다. 어제 내린 자옥눈이 여기저기 남아있다. 온실은 지금 어떨까 궁금하니 잠시 들러 보았다. 보라싸리 다이나몬드 프로스트 해국의 겨울모습 덩굴모밀 털머위 알프스민들레 죽절초 클레로텐드럼 극락조화 반다 클레로텐드럼 틸란드시아 휴스톤 히비스커스 돈나무 말바비스커스 백목련 난대,아열대식물들이 식재 된 온실에선 자주 만나지 못하는 나무공부하기가 좋다. 흰나비나무 꽃은 자료사진 동백 겹동백 빌레나무 거문딸기 통조.. 더보기
2024-12-20/물향기수목원의 겨울 ^^ 겨울 마음도 몸도 움추러드는 12월이다.집을 탈출해야 한다.서둘러 가방 챙겨 수목원으로 나선다.  눈 예보가 있어서인지 하늘이 흐리다.많이 춥지 않아 걷기엔 딱 좋다. 가을이 떠난 숲은 새들의 천국이다. 밀화부리, 딱따구리, 곤줄박이, 박새, 붉은 머리오목눈이 등등몰려다니지만 그들의 민첩함을 따라잡을 수 없으니 소리를 즐겨본다. 오랜만에 안 쓰던 카메라를 들고 나왔더니 버벅대게 된다.  잠시온실로 들어서서생기를 잃지 않은 꽃들을 본다.  겨울에 마주하는 초록은 비타민 같다.   집을 탈출하기 전 ~ 보라싸리 히비스커스 극락조화     비파나무 갯까치수염   클레로텐드럼   홍화야래향   파파야 포인세티아 통조화 만년청 피라칸타 개산초 남오미자 지난 달에 내린 눈이 아직 안 녹고 있는데 또 눈 예보라니 걱.. 더보기
2024-12-10/겨울온실 겨울이 되니 밖의 풍경은 을씨년스럽고 온실을 기웃거려 본다. 낮에는 햇볕이 따스해 걸을만해서 한 바퀴 돌아보니 상한 나무들을 정리하시는 직원분들의 바쁜 손길.감사하는 마음이다. 이번 눈 피해는 정말 상상초월 ^^ 애기동백과 비파나무  부겐빌레아 망고나무 관음죽 클레로텐드럼 참느릅나무 단면 부러진 나무들을 정리하는 중  회양목 겨우살이긴 겨울 쓸쓸함 속에 새 봄을 꿈꾸는 나무들 더보기
2024-12-06/대설피해입은 참느릅나무 평화로웠던 날의 수목원 더보기
2024-12-04/물향기수목원 겨울이야기 눈이 내린지 일주일이 되었다. 아직 눈이 녹지 않고 얼음이 된곳이 많다. 숲은 너무 많은 피해를 입어 계속 복구중인데 걱정이된다. 전망대며 사무실 부속건물은 무너져 철거했고쓰러진 나무들이 일어서지도 못한다. 돌아보는 동안 참 마음이 편치 않은 날이다.   죽절초 굴거리나무 황근 동백 알프스민들레 반디지치 극락조화 천사의나팔 다이아몬드프로스트 알로카시아 대왕참나무 대나무숲 다 쓰러져서 정신이 없다. 버드나무들은 거의 다 부러진 가지들이다.  전망대가 있던 자리는 휑하다. 대왕참나무 아주 오래 된 참느릅나무들이 많이 망가졌다, 아래는 부러진 가지들이 쌓였다. 더보기
2024-12-02/수목원은 휴원 중 이번 폭설로 많은 나무들이 쓰러지고 부러지고...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라던 대사가 떠오른다. 크고 귀한나무,자잘한나무,이런저런나무 수종관계없이 너무 많은 나무들이 피해를 입었다. 중장비도 들어오고 직원들은 총동원 복구에 힘쓰고 계신다. 당분간 상황 봐 가며 개원을 할 듯하다. 현재는 임시휴원중 ^^ 더보기
2024-11-24/따뜻한 휴일 떠나는 가을 배웅하듯 관람객들이 많다. 11월 중순을 넘어섰지만 춥지 않음을 다행이라 할지 걷기에 딱 좋은 날씨다. 스며드는 햇살에 빛나는 단풍잎들 아쉬운 마음으로 담아 보았다. 더보기
2024-11-22/가을은 떠나는가(소설) 뒤 돌아보지 않고 떠날까 봐 다시 찾은 수목원 ,밤새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전혀 다른 풍경이 되어 맞는다. 세상에~ 하루가 이렇게 다른가?소설이라는데 눈은 내릴 생각도 않고 알싸한 바람이 볼에 닿는다. 이제 가을은 떠나려나보다. 더보기
2024-11-21/아름다운 날3 (물향기수목원) 수목원 단풍철에 제일 아름다운 단풍나무원 길 더보기
2024-11-21/아름다운 날 2(물향기수목원) 어느 곳으로 눈을 돌리든 아~ 예쁘다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일 년 중에 가장 아름다운 시기라는 생각이다. 더보기
2024-11-21/아름다운 날1 (물향기수목원) 아직 배웅하지 못한 가을이 마치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듯 별이 되어 빛나고 있다. 늦게 온 가을이 겨울을 목전에 두고 이렇게 빛날 수 있음이 또 다른 기쁨이 된다. 나무아래 종일 서성여도 좋은 오늘이다.    갯까치수영 털머위 석류꽃 겹동백 진달래와 벌 청화쑥부쟁이 나무수국 촛불맨드라미 피라칸타 고사리삼 적피단풍나무 별이된 단풍잎들  느릅나무 참느릅나무 박새 왜가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