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바람따라

그림 같은 날/서울 선유도공원

 

아침이 돼 봐야 하루의 일과가 정해진다.

갑자기 비상소집(?)이라도 있는 날은 서둘러 가야 하니까

아침 전화는 중요하다. ^^*

무슨 거창한 일을 도모 하는것이 아니라

그저 친구들 주변에 일어나는 일상사중에 기쁜일 슬픈일을 함께 하자는게 큰 의미이기도 하다.

동에번쩍 서에번쩍 참 바쁜 하루였다.

선유도 공원의 그림같은 풍경속에

예쁜 연인들이 걷고 ,그들의 밀어를 짐작해 보기도 한 오후는 그림 같았다.

 

강변북로를 따라 가다가

옥수동 개나리동산을 차창으로 담아 보았다.

 

여의도에서 선유도공원으로 진입하는길에...

 선유도로 들어가는 저 구름다리는 참 낭만적으로 보인다.

실제 올라가 건너보면 조금 무섭기도 하지만 말이다.

 억새바람부는 한강가.

멀리 성산대교와 하늘공원이 보인다.

 선유도 다리에서 본 국회의사당,쌍둥이빌딩 그리고 63빌딩

 다리를 건너면서 반기는 양버드나무

 느티나무 단풍도 예쁜데 어린이집 행사덕에 풍선까지 달고 있다.

 

 

 담쟁이덩굴은 어디에 있든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대나무 숲엔 참새소리가 들리는 듯...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줄기차게 내려오는 물줄기

한여름엔 아이들이 장난도 많이 치더니...

 

 꽃은 다 사라지고

잎만 남아 있어도

충분히 아름다운 수련이 있는 연못

 억새 바람은

가을의 멋을 더해주고

 자작나무는

소설책의 한페이지 처럼

서있다.

 한강가에 있는 카페.

하늘을 향하고 있는 조명탑이 색다르게 보이기에 담아 보았다.

 

예쁜 빛깔의 쥬스라도 한잔 마시고 싶은 창가

 산국은 흐릿한 하늘도 아랑곳 없이 곱기만 하고...

 

 미국쑥부쟁이는 까칠하다.

 

 용담

 

 

 

 칠엽수

 

 

 참 좋을 때다.

그저 행복하고 웃을 일 많은 20대

 

 

 

 

 

해 저무는 시간

연인들의 고운 밀어는 더욱 다정하게 느껴지고...

 

 

 

 

 

이 아름다운 풍경들을 두고

저녁하러 가야 한다는 아지매 친구들...

잠시 엄마라는 사실을 잊고

가을 노래를 부르고 있었구나...ㅠㅠ

 

 

 불빛들이 하나둘...

짙어져 가는데

퇴근시간 맞물리니 가는 곳마다 정체현상.

 

 

 서울 하늘에 달이 떴다고

차안에서 한장 담아 보려 했더니

참 정신 없는 불빛만 찍혔다.

 

세종로 불빛이 화려하고...

광화문 ,종로,동대문,제게동,용두동,잠실,

수원으로~~~

다음주엔 초롱꽃 전시회장에서 만나게 되겠지?

 그림같은 하루 함께해준 친구들 고마우이~

2853

'꽃&바람따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희망대공원  (0) 2007.10.31
농다리  (0) 2007.10.29
간월암  (0) 2007.10.21
오천성 (충남)  (0) 2007.10.21
까마귀들의 영월기행  (0) 2007.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