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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따라바람따라

알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한 섬/욕지도 (欲知島)

 

기분좋은 동행님들과

욕지도 여행길에 올랐다.

섬이 없는 지역 에서 자란 나는 바다란 이유 없는 그리움이며

보고 또 봐도 가고 싶은 곳이기에 새벽 잠 설치는 것 정도는 이유가 되지 않았다.

딸 아이와 동행 하고 또 좋은 친구들이 있는 이번 여행길은 당일코스 로는 좀 무리가 있었지만

시원한 바람이 가득한 바다를 원없이 보고 돌아 왔다.

 

 

 잠실에 도착 했을  때

이른 아침이었고...

좋은 님들로 자리는 하나하나 채워 지게 되었다.

즐거운 하루를 향하여 굿 샷!!

 

 

통영에 도착한 시간이 11시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카페리호를 향해 바삐 가야 했기에

두리번 거릴 여유가 없었고

배에서 내려다 본 항구는 규모가 엄청 나고 활기차 보였다.

근30여년 만에 다시 찾은 통영이다.

 언덕위에 하얀집을 보니

저곳에 머물렀으면 하는 생각이...

 점점 멀어지는 통영항.

나는 다시 돌아 오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을 잠시 해 보았다.

 무인도겠지?

갈매기야 ,넌 높이 나르니 알수 있지?

저 섬엔 누가 살고 있는거야?

 누군가 새우깡을 던져주고 있나보다.

너 넓은 하늘 어디 에서 날아 왔는지 갈매기들은 모여들고...

 중간에 연화도에 들렸다.

많은 이들이 내렸고

주변에 있는 가두리 양식장을 담아 보았다.

 드디어 욕지도.

한시간 10분정도를 통영에서 달려 왔다는게 실감나지 않을 만큼

큰섬이었다.

우리나라 섬중에 마흔네번째 섬이라고 한다.

 

일행 들은 등산을 위해 자리 이동을 하였고

나와 ,친구,딸아이는 또 다른 일행 들을 만나 섬 일주를 하기로 했다.

산 정상을 한 번 오를 때마다 업보 하나씩 지워진다는데.. 

지은 업보가 없어 질 때마다 복이 굴러 온다는데

난 등산을 못하니 지은 업은 어이 할고

지옥이 내집이로다. ㅠㅠ

 이곳이 참 아름다운 해변이다.

내려가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언덕 위에 작은 기와집은 영화 촬영을 위해 지어진 집이라는데 기념으로 남겨 놓았나보다.

 새에덴동산을 가보았다

방송을 여러번 탄 때문인지 그곳 분위기는 내 생각과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유동마을 끝단에 위치한 이 곳은

최숙자,윤지영 두 모녀의 땀방울로 조성되고 있는 동산이다.

이곳을 방문 하려는 분들은 돌 깨는 부역을 즐거운 마음으로 거들고 나오길 바란다.

 

 

 

 

 섬 한 자락이 더 아름다운 것은 이 누리장나무의 꽃이 있기 때문인듯...

멀리 예쁜 팬션이 손 짓을 한다.

 섬...

점점이 떠 있는 섬...

나의 시선을 잡았던 아름다운 섬들이다.

 

 

 

 

그 섬을 빠져 나온 시간은 오후 4시 30분

통영 도착하니 6시.

저녁은 해물찜으로 푸짐히 먹고

아쉬운 마음 뒤에 두고 달리는 아름다운동행님들...

늦은시간 도착해서 귀가 하시느라 고생은 하지 않으셨는지...

밤 자고 나니 어제가 옛날 처럼 다시 그리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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