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면 사흘만에 옛사람이 되어
그리움 마저 깊은 곳에 숨게 되나 봅니다.
시리도록 파란 하늘
죽산산성 아래 작은 절 성은사에 모여
극락왕생을 빌었습니다.
생전에 못 다한 효도는
남은 우리들이 화목하게 살아가는 것으로 대신해야겠지요.
맑은 하늘을 보니
극락 가는 길을 잘 찾으셨을 것 같습니다.
비우고 살아라
나누며 살아라
그리고...
웃으며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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