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사에서 나와 2번국도를 타고 보성을 향했다.
사방으로 잘 만들어진 길
붐비지 않는 길을 달리며
국민으로 세금 낸 보람 있다고 웃었다.
차 밭에 도착하니 전국민의 절반이 차 밭으로 모여든듯 복잡하다.
주차하는데 시간을 많이 쓰고 시원한 삼나무 숲으로 접어드니 바람이 좋다.
우선 녹차아이스크림을 먹어주는 센스.
탁월한 선택이었다.
깔끔하고 맛있었다.
냉해를 입은 차 밭
이제 초록 새순이 돋기 시작하니 양해바란다는 안내문 .
지난 겨울 너무 추웠으니 그럴 수 밖에...
금창초
애기별꽃 (원예종)
자주괭이밥
만년청
사철국(원예종)
칼세올라리아 [calceolaria]
저녁은 벌교 꼬막정식을 먹기로 의견일치
거시기한 이름 거시기 식당을 찾아 정식을 주문했다.
시장을 잠시 돌아보니 역시 꼬막이 많이 보인다.
갑오징어
키위도 많고
양다래라고도 하는데 참다래라는 이름을 달고 있다.
참다래는 우리 자생종다래에 붙여주고 싶은 이름이다.
꼬막정식에 나오는 꼬막
찌고 굽고...
피조개와 꼬막전 그리고 새우
꼬막 회무침과 비빔밥
쥐똥나무와 비슷하지만 광나무다
잎도 크고 두껍고 꽃송이가 크다.
무화과
송엽국
많이 피어 있으니 참 예쁘다.
숙소로 오는 길에 소라를 샀다.
숙소는 농촌마을의 한옥집
개구리 우는 소리 얼마만에 들어보는지...
어렴풋이 남은 오늘 해는 노을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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