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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따라바람따라

딸과 함께 떠나는 남도여행 4/목포/영광백수해안도로/군산

 

진도에서 나온 우리 일행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목포시내에 갔는데

인터넷 검색을 통해 간 어느식당은 번호표를 받아 끝도 없을 것 같은 기다림이 시작되는 곳이어서

한 바퀴 돌아보고 항동시장으로 향했다

이 곳도 주차난은 심각했지만 연휴때라 더 그런것 같았다.

 

여기저기 돌아 본 후 산택한 곳

젊은 부부가 예쁘게 일하는 곳

성의를 다해 손님을 맞는 모습이 보기좋아

관광지 식당은 그렇고 그렇다는 통념을 깨 주었다.

맛도 일품 ,손님 대하는 태도도 일품이었다.

마음을 담아 요리를 하는것 같았다.

많이 바쁜 편이었는데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

다시 목포에 갈 기회가 있다면 꼭 들리게 될 것 같다.

 

갯바위 회랑 낙지랑

T:061-245-1442 H:010-3034-1442

목포시 항동 1-2 항동상가

 

성실한 서비스로 기쁨을 주신

젊은 사장님 ^^

 

호롱이 짚불구이

 

낙지볶음

요거 정말 맛있다.

숯불구이를 먹는듯한 향기로운 맛이었다.

우리가 늘 먹던 그 맛과 전혀 다른 맛.

이 맛에 홀려 연포탕도 맛있게 먹었는데 사진을 놓쳤다. ㅠㅠ

 

 

홍어 삮힌것도 시장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다.

 

황석어 말림

떠나온 바다를 생각하고 있을까?

 

점심을 즐겁게 먹고 올라 오는 길에 영광백수해안도로로 접어들었다.

그런데...

해무가 너무 짙어 가시거리가 짧았다.

길가에 피어있는 넝쿨장미와 해당화가 고왔다.

 

 

 

 

 

 

 

 

고창에 예쁜 찻집을 하는 지인이 있어 들러 올라가자며

전화를 했더니 휴일은 노는 날이란다.

보고 싶은 얼굴이었는데 아쉽다. ^^

 

군산에 올라오다 유명한 횟집에 들러 저녁을 먹게 되었는데

체계적이긴 한데 인심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서비스면에선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다.

다시는 가지 말아야지.

나오다 올려다 보니 저 높은 빌딩을 가졌으니 인심이 있겠나?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일박이일동안

애들말로 빡세게 운전하느라 고생한 큰 영주

나와 우리 딸은 뒷자리에 앉아 편했는데도 계속 꾸벅꾸벅 ~ 이이구 미안허이. ^^

 

너무 늦은 관계로 친구집에서 하루 더 묵고

아침 차로 돌아왔다.

3박4일 ...

다른 가족에게 미안하다.

얼른 맛난 저녁을 준비해야지.

 

 

 

 

놀다 온것도 미안한데

힘들게 저녁 하지 말라고 아들이 피자를 쏜단다.

옴마야 난 복도 많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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