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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향기수목원

[스크랩] 물향기수목원에서 비오는 날의 만남

 

좋은 사람들의 만남은

기다려지는 일 중의 하나 입니다 .

며칠 전 정해진 일이라

폭우 아랑곳않고 모였습니다.

어제보다는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 다행이었지요.

마치 어린애들 물장난 하듯 오랜만에 맨발로 수목원을 걸었습니다.

장대비가 내리는 날이라 그런지

물향기수목원은 이름처럼 물이 이곳 저곳에 무척 많았습니다.

맛난 점심과 향기 좋은 커피타임.

보면 또 보고 싶고

얘기 하다 보면 끝이 없고...

그런 사람이 좋은 친구겠지요.

 

호우 때문에 오늘의 약속을 미뤘으면 좋다 했더니

어진내님 께서

"난 죽어도 물향기에 가서 죽을거야"

이러시는 바람에 모였는데

그러길 참 잘했습니다.

비오는 날의 데이트 아주 근사 했어요 ^^

 

수목원은 비가 내려 찾은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우리 말고는 이 사람들이 전부였던것 같습니다.

 

산수국은 수정이 끝나면 무성화가 돌아 앉는다 했더니 증명사진을 남겨야 한답니다.

 

큰 연못은 황톳물이 가득합니다.

 

참나리가 피기 시작 했지요 ^^

 

노랑어리연은 비를 맞아 생쥐꼴입니다.

 

신경초를 건드려 보았더니 깜짝 놀라더군요.

 

왕원추리가 있는 길입니다.

 

 

사시나무가 무척 크게 자랐네요.

 

유채색과 무채색의 대비

 

어진내님과 낭개님

 

 

 

 

 

 

 

어진내님,낭개님,창너머하늘님

 

 

아예 맨발로 걸으며

작은 도랑이 보이면 물장난을 했습니다.

 

 

 

 

 

 

 

 

 

 

나무엉겅퀴

 

금송

 

능소화

 

 

봉숭아

 

세모고랭이

 

수련

 

남개연

 

어리연이 피었지만 가까이 담을 수 없는 곳이었고...

 

오크라

닥풀보다 작은 꽃

수박풀보다는 큰 꽃

 

범부채

 

원추리

 

털부처꽃과 작은멋쟁이나비

 

층층나무열매

 

댕강나무 꽃 진 자

 

비비추

 

플록스(풀협죽도)

 

 

 

 

다시 쏟아지는 비

카메라를 더 이상 꺼내 들 수 없어

수목원을 나왔지요.

점심 식사 후 커피를 마시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낭개님을 작별하고

어진내님과 창너머하늘님그리고 주이는

수원의 영통 경희대 앞에서 작별을 했습니다.

마주 보이는 정문이 웅장하고 아름다워 담아 보았지요 .

 

출처 : 바람재 들꽃
글쓴이 : 주이 원글보기
메모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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