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하게 비가 내려주면 좋겠는데
하염없이 실실 ~~ 오다말다 합니다.
게걸음만큼 잽싸게
입하가 지나고 나니 잎이 무성해졌네요.
어제와 또 다른 침침한 오늘
줘도 안줘도 부담스러운 선물에 대해 생각을 해 봅니다.
야단맞게 수선스러운것 보다
패밀리의 품격을 지켜 슬며시 내미는 용돈 봉투에 그만 슬쩍 입이 벌어집니다.
션찮게 벌어선 부모에게 효도도 못할 것 같다는 아들의
의미심장한 푸념아닌 푸념에 은근히 미안하기도 해
완전한 사람 없으니 효도는 마음으로 하는거라고 말을 돌려 보았지요.
성공해서 잘 모신다는 약속은 애저녁 부도였다는 것을 내가 살아 본 결과 얻은 깨달음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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