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 놀이

울엄니 살아실제

울엄마 생전에 늘 말씀 하셨지요.

 

엄마 말 하나  허투로 들을게 없느니라

 

니들은 늙는 씨 따로 있는 줄 알제?

 

살아 있다고 다 살아 있는게 아녀~ 늙어도 정신 줄 놓지 말아야 하는것이지.

 

아이시절엔 그 말씀이 어찌나 우습던지 까르르 웃으면 늦둥이 철이 언제드나? 그러셨을거예요.

 

실제 이만큼 살아 보니 늙는 씨 따로 없다는 말은 명언이었어요.

 

제 앞가림 못하고 지금껏 살고 있는 막내 딸 안 보시고 돌아 가신게 어쩌면 다행스런 일이지만 그래도 저는 늘 엄마가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