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참 살기 좋아졌다 생각 할 때가 있어요.
즘마렐라들의 세련된 모습 보기좋죠?
아리땁기 그지없으니 때론 아가씨인가 갸우뚱 ~
줌인 해 보면 아하~ 아줌마였구나
마음은 늘 붙박이로 처녀마음이려니
들놀이 오느라 신경을 썼구먼 한답니다.
개념까지 있으면 더 멋질텐데
념(염)치는 좀 없는 것 같아요.
은쟁반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 하다가도
챙넓은 모자 눌러쓰고 한다는 말
겨면적은(계면쩍은) 모습 하나 없이
야~ 뭐 이런데가 있어? 입장료 받았으면 쓰레기통은 만들어 놔야지
지적질도 뭘 알고 해야지요. 수목원은 소풍터가 아니랍니다.
어제 빗소리도 들을 겸 수목원에 갔지요.
한 무리의 아줌마들 모임을 했나봅니다.
점심과 간식을 먹은 쓰레기가 20L도 넘어 보이는데
수목원엔 쓰레기통이 없으니 가져 가셔야 한다는 말에
입장료 받았으니 쓰레기를 버리게 해 줘야 한다고 출구 직원과 다툽니다.
수목원이나 식물원을 공원쯤으로 생각하고 먹을거리 잔뜩 싸들고 와 쓰레기도 많습니다.
쓰레기통을 설치하면 하루 쓰레기배출량이 얼마나 될까요?
상상초월 어마어마한 쓰레기 양으로 감당이 안된다면 믿으시겠어요?
수목원은 공원이나 놀이터가 아닙니다.
우리가 아끼고 가꾸어야 또 찾아 갔을 때 그 자리에서 쉴 수 있는 자리가 있겠지요.
우리 바람재님들은 멋쟁이님들이니 개념은 챙기고 다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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