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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향기수목원

수목원에도 봄이 내려 앉았네.

 

오늘은 영상 18도

오전의 미세먼지는 오후가 되니 바람에 밀려 조금은 달아났다.

하늘도 나무도 물도 모두 봄이라고 속삭이는 것 같은데

꽃을 찾아 나선 진사님들의 눈에는 별것 안 보인다고 하신다.

쉬엄쉬엄 봄을 즐기는 모습 보다는 뭔가 담아야 한다는 조급증을 가지고

수목원을 찾은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았다.

 

 

 

 

 

 

 

산 개구리 올챙이들의 분주함에 연못에 여울이 생긴다.

 

 

 

 

 

 

 

 

 

 

 

풍년화

 

 

 

 

 

 

복수초

 

봄의 전령사

벌도 날아 들었다.

 

 

 

 

 

 

 

 

 

 

 

멀찌기 핀 노루귀

망원으로 당겨 크롭~

 

 

 

실내에 핀 동백

 

 

 

봄바람이 흔들어 놓았는지

내 마음이 흔들린건지 모르겠다.

 

 

 

 

 

 

매일매일 달라질 봄의 풍경들이 궁금해

자주 달려가게 될 것 같은 수목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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