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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이야기

오후산책

일요일

종일 덥다는 핑계로 둥굴레 둥굴레 하다가

해가 조금 기우나 싶어 나갔는데도 역시 더워요.

장미꽃잎 끝도 데인양 말라있는데

향기는 여전합니다.

옆을 흐르는 도랑물에 물장난하는 아이들이 시원해 보였어요.

아직도 물놀이 할 수 있는 작은 도랑이 있으니 (물론 인공적으로 흘려보내는 물)

아이들은 즐거워합니다.

 

나무수국

벌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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