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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오랜만의 만남/2021-03-13

토요일

아이들 어릴 적 학부모 모임에서 만난 엄마들

손자가 그 나이 되어 학교 다니는데

그때의 모임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로 6개월 정도 얼굴을 못 보다가

두 사람의 경조사가 겹쳐 모임을 감행(?)했다.

 

적당한 거리두기로 테이블도 따로 잡고 원격 대화였지만

모처럼 얼굴보며 차도 마시고

애들 없이는 잘 안 먹게 되는 파스타며, 와플, 피자, 빙수 등등...

잠시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았다.

이 아름다운 봄날도 마스크는 필수,

거리두기 필수,

참 어려운 세월을 살고 있다.

 

길가 작은 틈새를 비집고 나온

꽃마리와 고들빼기

장하다.

꽃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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