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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향기수목원

새해맞이 산책/2022-01-02

어제와 다를 바 없는데 

해는 바뀌었고

의미를 새롭게 가져보려

수목원 한 바퀴 돌아보았다.

새벽에 내린 눈이 곳곳에 남았다.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인지 더러 오간다. 

곧 깨어 날 숲을 그리워 하는 마음이리라. 

 

쇠딱따구리

직박구리 

산수유 따먹으러 왔다가 

눈이 딱 마주쳤다.

한참을 포즈 취해주니 땡큐!

누구의 집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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