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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2023-12-12/바람처럼~~

겨울은 생각도 주변도 모두 고요하다. 
숲에 남아 있던 나뭇잎이 어제 내린 비에 거의 다 내려앉았다.
겨울비, 그쳤어도 하늘은 흐림 ^^ 
숲을 한 바퀴 돌아보아도 쓸쓸함 뿐 
 
옆지기가 수목원으로 데리러 와 주어 
내친김에 달려라 달려 궁평항으로!
차 타는 것을 좋아하는 마님께 한가한 날에 서비스라나~ 
이런 정도의 너스레는 나쁘지 않다. 
궁평항에 도착해 보니 텅 비었다. 
낚싯터는 수리 중 , 물은 다 빠진 갯벌 
흐린 탓인지 갈매기도 날지 않는 항구 
 
제부도 물 때가 맞으니 들어가 보자
그러나 비 그친 화요일의 바다와 동네는 너무나 조용하다. 
바람은 일어 볼에 차갑게 닿고 
물이 차기 전 나와 굴밥으로 점심해결하고 귀가. 
 

수목원에서
 
노랑무늬사사

 
포인세티아

 
극락조화

 
커피나무

 
 
궁평항에서

 
 
제부도 들어 가는 길 

 
매바위

 
돌아 오는 길 커피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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