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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2023-12-00/지공선사의 서울행

아산병원 가는 길
수술 후 
운전은 아직 조심이 되는터라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늘 차를 가지고 다니는 촌사람에겐 버거운 일일는지도 모릅니다. 
우선 교통카드와, G-pass카드 두 장을 챙기라고 했지요.
 
직행버스로 강남역 한 시간 만에 도착 
2호선을 갈아타야 합니다.
먼저 나가라 하고 보니 환승입니다 하고 말합니다. 
2. 왜? 환승이라 하지? 무료카드는 어쩌고?
1. 버스 타고 온 카드로 찍고 들어왔지
2. 그럼 무료카드는?
1. 그건 주머니에 있지.ㅠㅠ
(주머니에 있는 카드까지 읽어 낼 리 만무 )
 
며칠 뒤 다시 아산병원행 
이번엔 잘합시다,
대단한 일인 듯 파이팅 외치며 다시 강남역 
2 호선 전철을 타야 하는데 
내가 먼저 들어가 기다려도 오지 않습니다. 
목을 길게 빼고 바라보니 
무료카드가 반응을 안 한다는 것입니다. 
에효, 뭣이 이리 어렵단 말인가 
살펴보니 Help 버튼이 보입니다 
꾹! 무슨 일인가요? 물어오기에 무료카드가 안 됩니다 하니 
열어줍니다.
 
돌아오는 길 
반복학습 
일단 카드가 안 읽히니 Help버튼을 누르고 말하고 들어오라 했는데 
한참 안 보입니다. 
다시 목을 길게 빼고 바라보니 
버튼 누른 자리에 앉아 스피커에 대고 사정을 말하고 있는 한 사람.ㅠㅠ
암튼 우여곡절 끝에 컴백홈은 했지만 
그 자리에 쪼그리고 앉았던 사람 
우리 집양반이란 소리 절대 못합니다. 
 
(G-pass카드는 마그네틱이 손상되어
3 천 원 내고 재발급받았으니 
다음 병원 가는 길에는 잘 다녀올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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