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종일 되지빠귀 짝 찾는 소리로 산자락을 울리더니
아침 창을 여니
보랏빛 오동나무꽃이 흐린 아침의 기분을 날려준다.
새들은 다시 분주하고
흐린아침은 비를 이고 있는 듯
침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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