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절기 중에 스물두 번째 절기
밤의 길이가 제일 긴 날이다.
올해는 노동지
해마다 팥죽을 쑨다.
어려선 팥죽이나 콩죽을 마다 해 안 먹고 투정을 부리기도 했는데
나이가 가르치는지
이젠 팥죽 콩죽 없어서 못 먹는다 ㅎㅎ
올해도 팥을 불리고 삶아 걸러서
물을 잡고
찹쌀가루로 익반죽 해서 새알도 만들었다.
난 멥쌀로 쑨 죽을 좋아하지만 다른 가족들은 새알을 좋아해서
같이 넣지만 남편에게는 새알을 나는 쌀알을... 나누어 먹는다.
올해는 유난히 잘 만들어진 것 같아
이웃과 나누어 먹고
경비실에도 배달을 했다.
팥죽으로 액막이야 될까만
세상에 존재하는 악들은 다 물러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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