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면 흔적도 없는
인생길은 빈 술잔
빈 지게만 덜렁 매고서
내가 여기 서있네"
해마다
이 날이 되면 잠시지만 내가 살아 온 날들을 뒤돌아보게 된다,
부모님 떠나고 내가 부모되어
두 아이 독립시키고
아이들이 나와 같은 삶을 살지는 말았으면 기도하는 날들이었다.
다행히도 잘 살아주고 있어 고마운 마음^^
늘 오늘은 뭐해먹지?
결혼 후 제일 많이 했던 고민중에 하나다.
다시 돌아가라 하면 나는 절대 NO!
몰랐으니 산 것이고 또 모르니까 살아 갈 것이다.
그렇게 저렇게 수 없이 자리 옮겨가며
희로애락을 함께 한 때문인지
함께 다니면 남매처럼 똑 닮았다고 한다.
딱히 내세울만큼 살아 낸 것은 없으나
위기도 잘 넘겼고
남에게 진 빚 없이 무해무덕 살아가고 있음이 감사하여
앞으로는 주변인들에게 더 기쁨이 되고 의지가 될 수 있는 나로 살아졌으면 좋겠다.
오늘은 맛나고 향기좋은 커피 한 잔 하고싶은 맘이다.
옆에 있는 반쪽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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