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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2024-12-09/겨울의 맛

아침 제법 쌀쌀하다.

두툼한 옷을 입고 나서려니 둔한 느낌이지만 

춥지 않은 게 좋아서 안온함을 느낀다. 

수목원의 연못은 얼었다.

많은 잉어들은 아마도 깊은 물속에서 겨울잠을 자는 듯 보이지 않는다. 

파란 하늘 시리지만 맑음은 좋다. 

 

민들레는 얼마나 강인한 생명력을 가졌는지 

지금도 꽃을 피웠으니 장하다. 

 

서리꽃

 

고양이 머물 곳이 마땅하지 않으니 

양지쪽에서 조용한 소리로 운다.

 

수원 좋은님이 배추 가져가라기에 

고맙게 받아 돌아오는 길에 눈에 띈 간판 

가수의 얼굴이기에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시어른이 하시는 가게란다. 

음식 참 맛있고 

친절하고 깔끔했다. 

다음에 좋은 님께 밥 한번 사야겠다. 

처음 먹어 본 물갈비 뜨끈한 국물이 있는 양념갈비. 맛은 최고!

 

배부르니 잠깐이라도 어디 들를 곳 없을까? 

조금 내려오니 용주사 

경내를 찾은 이 가끔 보이지만 여유롭다. 

전과 많이 달라진 분위기^^

 

고사된 회화목에 새로운 생명을...

 

용주사 뒷산의 소나무도 많은 피해를 입어 부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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