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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2024-11-29/친구만남

폭설 속에 마음마저 갇혀 집콕 중인데 
친구의 콜이다. 
현관을 나서니
얼음판이라 엉금엉금 살금살금 버스정류장으로...
 
길은 미끄러운데 
하늘은 맑다. 
사방 눈이 있어 겨울기분은 제대로다. 
샤부샤부집에서 
점심을 느긋하게 즐기며 저만치 동탄의 풍경을 가까이 느낀 시간. 
기분 좋은 일이 있다고 
커피까지 쏘겠다는 나의 오랜 친구.
내 사정 생각해서 그럴싸한 이유를 붙인 것이리라 ㅎㅎ 
 
한가한 카페 
창밖은 다시 펑펑 눈이 내려 발목을 잡고 
넘어진 김에 쉬어가자며 
눈 그치길 기다리다 해가 기운다. 
 
눈길이 미끄러워 불편했지만 
친구와의 데이트로 기분은 맑음이다. 
늘 지금처럼 내 곁에 있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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