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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놀이

태어나길 잘 했지

태연한 척 아무렇지 않은 척 


어려웠던 시절 살아 넘기고 


나름 해탈의 경지에 다다른듯 


길한 날이 내 앞에 계속 될거란 편안함으로 오늘에 있지요.


잘 한 일 별로 없지만 


했던 실수는 다시 하지 않을 만큼 단단해졌으니 


지금 이만하면 태어나 이 세상 살길 잘한 것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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