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세째 주
수목원은 꽃대궐로 변했습니다.
풀들이 깨어나고 나무꽃들이 피기 시작하면 이미 봄은 절정을 향해 달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벚꽃 화려하게 피고 꽃비되어 내리면 초록 양산은 점점 넓어지고 우린 봄을 아쉬워 하겠지요.
살구꽃이 피어 있는 물향기 시냇가입니다.
봄 볕 좋은 날 많은 이들은 행복해 합니다.
물향기수목원엔 진달래가 참 많이 핍니다.
유년시절에 입술이 파래지도록 따먹기도 하고
화전을 부쳐 봄을 즐기기도 했지요.
누구든 이 길을 걸으면 김소월의 시 한구절은 읊조리기도 하지요.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 에는... 말 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사람들도 식물들도 어울림이 아름답습니다.
설빔처럼 고운 노랑 분홍 ...
아래 초록은 벌개미취의 새싹입니다.
수생식물원의 용버들도 새 순을 키워 꽃이 피겠지요.
미선나무
쳐진 개벚나무입니다.
주렴을 드리운듯 분위기 있게 피기 시작합니다.
벚꽃입니다.
살구꽃이구요^^
현재 물향기 수목원에는 살구꽃은 100% 피었고 벚꽃은 덜 피었습니다.
앵두나무입니다.
산수유는 봄볕에 하얗게 바래가는군요 ^^
자두꽃
목련
직박구리가 꽃잎을 따 먹고 있었지요.
백목련입니다.
자목련
분홍목련
별목련
산당화
이제는 명자나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계수나무 암꽃이 중앙건물 앞에
예쁘게 피었습니다.
층층나무 잎도 많이 자랐군요^^
난대성식물원에 자란이 피었습니다.
금새우란
깅기아남이라는 원예종이구요.
바위취
동백
봄맞이꽃입니다.
비비추 새싹을 보니
저도 기운이 나는 것 같습니다.
섬양지꽃(제주양지꽃)
섬 특성상 바람을 이기려는듯 자세를 낮추어 핍니다.
수선화
앵초품종입니다
동의나물
잎을 곰취와 혼동해 먹으면 독이 있어 탈이 납니다.
족두리풀
이른 봄 부터 피던 복수초는
이제 잎이 자라 다른 꽃 처럼 보입니다.
박새
새싹의 기상이 힘차게 보여 좋습니다.
미치광이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먹으면 안되는 독초입니다.
앉은부채
눈 속에서 꽃을 피우지만
이제 잎만 무성합니다.
독초입니다.
앵초
순박해 보이는 연분홍의 꽃입니다.
깽깽이풀도 개화기가 끝나갑니다.
돌단풍
할미꽃
중국할미꽃
진달래 를 배경으로 핀 중국할미꽃
정말 예쁘지요?
꿈을 꾸는 것 같습니다.
긴병꽃풀
잎에서 향기가 납니다.
박태기나무
수생식물원이나 습지생태원은 아직은 빈듯 보이지만
식물들이 자라고
철새들이 새끼를 치고
잠자리며 수생곤충들이 터를 잡아 살아 갈 것입니다.
이 봄에 떠 오르는 시가 있어 옮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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