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랑랑하고 애교 있는 목소리로 말을 해도
은근히 까칠한 그는 시큰둥 반응이 없습니다.
무안하게 왜 그런데?
안아보고 싶고
한 번이라도 더 손잡고 싶은데
것 참 쉽지 않네요. 다섯 살 꼬맹이 손자.
할머니 사랑한다 하다가도
순간 오뉴월 감주 변하듯 손끝도 못 닿게 하여 당황스럽게도 하니
사춘기가 왔나 보다고 에미는 말하지만
가끔 난감해질 때도 있습니다.
사랑받는 할머니 되는 일도 쉽지 않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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