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이 지나면
조석으로 변화가 있던데
올해도
이 더위가 좀 누그러지려나?
태양이 싫어~, 누군가 외치던 그 노래를 나도 흥얼거려 본다.
좋은 친구 복달음은 해야 할 것 아니냐며
남편과 융건릉 앞 모처로 나오라는 전화다.
덕분에 점심 잘 먹고
농사지어 온 호박이며 양파며 한 보따리 실어 주어
친구의 마음을 싣고 돌아왔다.
늘 남의덕에 사는 주이
맘이라도 곱게쓰며 살자 다짐하는 오후,
창을 열어 두는 것보다 닫아 두는 것이 더 시원한 날.
당분간은 에어컨의 신세를 져야 할 것이다.
더위에 카메라도 휴가 중
6년 전에 찍어 둔 해오라비난초를 꺼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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