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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놀이

2023-04-24/고장난 벽시계 고민 고민 하지 마 장시간 지속 되는건 아무것도 없어 난리도 끝이 있지 벽을 마주한듯 막막하지만 시간이 명약이라네 계속 같은 날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건 큰 희망이지 않은가! 고민이 많다고 찾아 온 친구에게 위로 아닌 위로의 말을 해 주고 오늘은 종일 벗하며 놀다 왔습니다. 튤립 원종입니다. 더보기
2023-03-23/절편 송편 시루떡 절편에 쑥을 넣어 향기를 더하고 편하게 싸들고 나들이 가면 좋지요 송홧가루보다 심한 황사가 조금 걸리긴 하지만 편한 길 찾아 산책을 해도 좋고요 시시각각 변하는 봄 풍경에 루루랄라 행복한 콧노래 절로 나오지요 떡실신할 정도의 꽃향기는 최고의 봄 선물이기도 해요^^ 더보기
2023-02-03/지상낙원 여기라네. 지나가는 겨울이라 입춘이 일러주네. 상큼한 봄바람 품 안에 들면 낙으로 아는 꽃구경도 머잖은 일 윈 없이 나들이하기엔 여건이 허락지 않고 여유시간 잠깐씩 주변만 돌아봐도 살맛 나는 봄 기분 좋고 행복한 새봄이 온다네 라라라~~ 콧노래 절로. 네게 전하지 못했던 말도 이 봄엔 꺼내 들려주어야겠네 더보기
2022-12-30/연중무휴 희망저축 연말 그냥 여러 생각이 오가는 시점 중간점검 없이 끝자락에 왔으니 무효라고 외칠 수도 없어 휴식을 취한다는 건 면목없는 일 희망찬 새해에는 망했다는 생각 안 들게 저를 좀더 다잡아 봐야겠습니다. 축하해야 할 일 중에 한 가지 그저 소득은 없지만 무탈하게 1년을 살아왔다는 것 더보기
2022-12-12/친구 만나는 역 친한 친구도 코로나 이후 구수한 목소리로 만날 천날 언제 밥 먹어야지 인사하다 나름 바쁘게 사는 척 일 년이 가고 는적이다 더는 미룰 수 없어 전철을 탔다. 역시 사람은 옛사람이 좋고 물건은 새것이 좋다 월요일 ,의왕역에서 더보기
2022-12-09/용감하게 씩씩하게 용을 써 봐도 감투는커녕 맨 날 그 자리 하지만 공평하게 가는 세월 게 눈 감추듯 사라진 날들, 벌써 12월 씩씩대 봐야 힘 빠지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하루하루 살다 보면 하루. 한 달. 한 해 조금은 달라지겠지요. 게슴츠레 흐린 눈 번쩍 뜨고 오늘도 멋진 출발!!! 더보기
2022-10-25/지금은 사랑 할 때 지천명도 이순도 다 넘기고 고희가 눈앞이라 금싸라기 같은 시간을 어떻게 쓸까 궁리 해 봅니다. 사람 만나는 일이나 여행하는 일이 랑랑하던 (낭랑) 그 시절 만이야 할까만 할 수 있다는 다짐으로 하루를 열어갑니다. 때는 따로 있기도 하지만 내가 만들어 갈 필요도 있는 것이기에~ 더보기
2022-10-22/게으름을 떨치고 게걸음 보다 빠르게 으쌰 으쌰 아침을 열어 봅니다. 름름하기까지는 아니지만 을씨년스러운 가을 아침을 맞으려면 떨지만 말고 정면대응 작전을 쓰는 게 유리하지요 치마보다 바지 입고 두꺼운 외투도 입고 고고씽 ^^ 신나는 토요일을 향하여! 더보기
2022-10-14/산 너머 산,물 건너 물 산다는 게 무엇인지 모르고 너도 가는 시집 나도 가야지 머뭇거림 없이 순리라 생각했지요 산산이 꿈이 부서지는데 그리 오래지 않았고 물에 빠진 사람처럼 허우적 대며 건강했던 젊은 날은 살았던 것 같아요 너무 철 몰랐던 게 오류였지만 물속 깊이 알 수 없듯 몰랐으니 살아왔지, 알고는 못 살았을 것! 지금 내 인생의 나이는 시월 중순 이쯤에 있는듯 어중간하게 단풍 들려는 요즘 어정쩡 노년이지요^^ 더보기
2022-10-03/밤 낮 가리며 살기 밤이 긴 것은 생각이 많아서 낮이 짧은 것은 할 일이 많아서 가끔 뒤바뀐 일상에서 리(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며칠씩 헤맬때도 있지만 살다 보면 어느 날 익숙해져 있음을 발견하고 기특한 일이로다.웃어보는 시간 더보기
2022-09-30/어영부영 한 세월 가고 어제인 듯 새해에 걸은 달력 영차 영차 한 해 잘 살아보자 다짐하고 부지런히 살아내야지 했는데 영글어 가는 들판 보며 나를 돌아보니 한 가지도 제대로 맺어 놓은 게 없어 세월 한 두 해 산 게 아닌데 늘 제자리걸음이라 월세 밀린듯 무거워지는 마음 가끔은 위로 하며 나를 달래는 말 고진감래 흥진비래 내 생에 축제일은 아직 남아 있다 고! 더보기
2022-09-29/사랑은 무안한 것? 사랑한다고 랑랑하고 애교 있는 목소리로 말을 해도 은근히 까칠한 그는 시큰둥 반응이 없습니다. 무안하게 왜 그런데? 안아보고 싶고 한 번이라도 더 손잡고 싶은데 것 참 쉽지 않네요. 다섯 살 꼬맹이 손자. 할머니 사랑한다 하다가도 순간 오뉴월 감주 변하듯 손끝도 못 닿게 하여 당황스럽게도 하니 사춘기가 왔나 보다고 에미는 말하지만 가끔 난감해질 때도 있습니다. 사랑받는 할머니 되는 일도 쉽지 않네요 ㅎ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