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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놀이

2022-12-12/친구 만나는 역 친한 친구도 코로나 이후 구수한 목소리로 만날 천날 언제 밥 먹어야지 인사하다 나름 바쁘게 사는 척 일 년이 가고 는적이다 더는 미룰 수 없어 전철을 탔다. 역시 사람은 옛사람이 좋고 물건은 새것이 좋다 월요일 ,의왕역에서 더보기
2022-12-09/용감하게 씩씩하게 용을 써 봐도 감투는커녕 맨 날 그 자리 하지만 공평하게 가는 세월 게 눈 감추듯 사라진 날들, 벌써 12월 씩씩대 봐야 힘 빠지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하루하루 살다 보면 하루. 한 달. 한 해 조금은 달라지겠지요. 게슴츠레 흐린 눈 번쩍 뜨고 오늘도 멋진 출발!!! 더보기
2022-10-25/지금은 사랑 할 때 지천명도 이순도 다 넘기고 고희가 눈앞이라 금싸라기 같은 시간을 어떻게 쓸까 궁리 해 봅니다. 사람 만나는 일이나 여행하는 일이 랑랑하던 (낭랑) 그 시절 만이야 할까만 할 수 있다는 다짐으로 하루를 열어갑니다. 때는 따로 있기도 하지만 내가 만들어 갈 필요도 있는 것이기에~ 더보기
2022-10-22/게으름을 떨치고 게걸음 보다 빠르게 으쌰 으쌰 아침을 열어 봅니다. 름름하기까지는 아니지만 을씨년스러운 가을 아침을 맞으려면 떨지만 말고 정면대응 작전을 쓰는 게 유리하지요 치마보다 바지 입고 두꺼운 외투도 입고 고고씽 ^^ 신나는 토요일을 향하여! 더보기
2022-10-14/산 너머 산,물 건너 물 산다는 게 무엇인지 모르고 너도 가는 시집 나도 가야지 머뭇거림 없이 순리라 생각했지요 산산이 꿈이 부서지는데 그리 오래지 않았고 물에 빠진 사람처럼 허우적 대며 건강했던 젊은 날은 살았던 것 같아요 너무 철 몰랐던 게 오류였지만 물속 깊이 알 수 없듯 몰랐으니 살아왔지, 알고는 못 살았을 것! 지금 내 인생의 나이는 시월 중순 이쯤에 있는듯 어중간하게 단풍 들려는 요즘 어정쩡 노년이지요^^ 더보기
2022-10-03/밤 낮 가리며 살기 밤이 긴 것은 생각이 많아서 낮이 짧은 것은 할 일이 많아서 가끔 뒤바뀐 일상에서 리(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며칠씩 헤맬때도 있지만 살다 보면 어느 날 익숙해져 있음을 발견하고 기특한 일이로다.웃어보는 시간 더보기
2022-09-30/어영부영 한 세월 가고 어제인 듯 새해에 걸은 달력 영차 영차 한 해 잘 살아보자 다짐하고 부지런히 살아내야지 했는데 영글어 가는 들판 보며 나를 돌아보니 한 가지도 제대로 맺어 놓은 게 없어 세월 한 두 해 산 게 아닌데 늘 제자리걸음이라 월세 밀린듯 무거워지는 마음 가끔은 위로 하며 나를 달래는 말 고진감래 흥진비래 내 생에 축제일은 아직 남아 있다 고! 더보기
2022-09-29/사랑은 무안한 것? 사랑한다고 랑랑하고 애교 있는 목소리로 말을 해도 은근히 까칠한 그는 시큰둥 반응이 없습니다. 무안하게 왜 그런데? 안아보고 싶고 한 번이라도 더 손잡고 싶은데 것 참 쉽지 않네요. 다섯 살 꼬맹이 손자. 할머니 사랑한다 하다가도 순간 오뉴월 감주 변하듯 손끝도 못 닿게 하여 당황스럽게도 하니 사춘기가 왔나 보다고 에미는 말하지만 가끔 난감해질 때도 있습니다. 사랑받는 할머니 되는 일도 쉽지 않네요 ㅎㅎ 더보기
2022-09-23/아주 좋은 생각 아침에 받은 베프의 전화 주말에 만나 밥이나 먹잖다. 좋은 말로 밥 먹자, 속내는 보고 싶다는 거지 은연중 같은 생각 오호 신난다. 생각은 같아도 성향이 많이 다른 우리 각별하게 다 챙겨주는 오랜 인연, 물건은 새것이 좋고 사람은 오래된 사람이 좋다. 더보기
2022-09-22/비취빛 하늘이 좋아 비밀의 정원에 작은 풀꽃 취해서 가까이 다가가 온 정신을 쏟는 사람들 빛이 없으면 없는 대로 하늘이 맑으면 맑은대로 늘 그래왔듯 이렇게 저렇게 어떻게든 최상의 아름다움을 잡으려고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는 모습은 보기도 좋아 아무나 할 수 있지만 즐기는 자만이 얻을 수 있는 행복을 맛보는 가을날. 더보기
까마귀 날아도 배는 끄덕 없어 까만 콩 되어 돌아다니는 나 마치 거울 속에 다른 얼굴 있는 것 같아 귀신이야 소리지를 뻔! 날마다 집에 좀 있지 아침이면 배낭 꾸리기 바쁜이유가 뭐람 도무지 들리지 않는 남편의 한마디 배고프기 전에 한바퀴 돌고 와야 는적대는 오후가 덜 미안해 끄적끄적 하루 일기 적어가며 덕분에 오늘도 운동했다 위로하는 맘이 된다. 없는 체력 땀 흘리니 더 힘은 들지만 어거지라도(억지) 나서지 않으면 무의미한 하루가 되는 일은 두려워~~~ 더보기
2022-07-22/에키나시아 꽃 에구에구 기합을 넣어야 펴지는 허리 키도 줄고 마디마다 숨먹숨먹 나날이 달라진다며 애쓰시던 어머니 시간 가고 세월 가 그 자리가 내 자리 아무개 누구는 비켜 갔다더라는 없는 세월 꽃 같은 청춘 그리워만 말고 지금이 최고. 오늘도 파이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