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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향기수목원

물향기수목원에 봄볕이 가득하다. 낮 시간이 길어지는 2월 노랗게 비추는 햇살이 고와 또 바람을 찾아 나섰다. 수목원의 연못들은 아직 얼음이 남았지만 봄을 찾아 나서기에는 딱이다. 소나무의 초록이 선명해졌다. 메타세콰이어 숲은 아직은 새소리만 들리지만 곧 깨어 나겠지. 노랑말채의 속살이 예쁘게 보인다. 키버들.. 더보기
한겨울의 물향기수목원 흐린 겨울날은 스산하기까지 하지만 수목원을 여유있게 걸어도 좋을 만큼의 포근한 날씨 간간히 빗방울이 떨어지긴 했지만 2011년의 끝자락에서 사색의 시간은 행복했다. 수생식물원엔 살얼음이 덮였다. 온실 안의 풍경은 겨울임을 잊게 하고... 알로카시아 제라늄 바나나 극락조화 클레.. 더보기
겨울이 오는 길목/물향기수목원 11월 중순 겨울비 내리는 날 잠시 비 개인 틈에 나섰더니 집에 손님이 왔다는 전갈 절반도 돌아보지 못하고 이내 돌아 오고 말았다. 수목원은 방문객이 적어 바람이 공간을 채우고... 피라칸다 신나무 잎 낙상홍 까마귀밥나무 메타세쾨이어 길엔 낙엽이 보드라운 솔밭을 걷는 느낌이 들게 .. 더보기
물향기수목원에서 가을에 물들다. 가을이 시작인가 싶더니 성큼성큼 잰 걸음으로 우리 곁에 자리했다. 어제의 고약한 날씨는 비와 천둥 곳에 따라서는 우박까지 사람들의 정신을 쏙 빼더니 오늘은 청명하다. 휴일 오후 찾아 간 수목원은 아름다운 옷으로 갈아입은 나무들과 가을을 만나기 위해 찾아든 사람들로 알록달록 .. 더보기
[스크랩] 물향기수목원에서 비오는 날의 만남   좋은 사람들의 만남은 기다려지는 일 중의 하나 입니다 . 며칠 전 정해진 일이라 폭우 아랑곳않고 모였습니다. 어제보다는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 다행이었지요. 마치 어린애들 물장난 하듯 오랜만에 맨발로 수목원을 걸었습니다. 장대비가 내리는 날이라 그런지 물향기수목원은 이.. 더보기
도미노 몇 해 전 집 안에 쓰고 있는 가전제품들이 줄줄이 고장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는 인터폰 까지 한 바퀴 돌고 나니까 잠잠해지더군요. 그 때 들었던 생각인데 저를 중심으로 기가 막히면 그런 변화가 이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 여름도 그 몇 해 전 여름과 같이 카메라 렌즈 한 개 가 고.. 더보기
물향기수목원 산책 (7.1) 이틀전에 다녀 온 수목원에 또 무엇 하러 갔냐고 물으신다면... 내 친구들이 있고 그들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으니 때를 맞춰 사랑 해야 함이라... 엊그제 돌아 보지 못했던 길을 선택해서 돌아 보기로 했다. 수생식물원엔 이제 다양한 수초들이 살고 있다. 마름도 언제 이사를 왔는지 터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