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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2024-07-11/물향기수목원.평택 투썸석정점 오전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시야가 흐리다. 오늘은 얼마나 더울지 약간은 겁이 나는 일이지만 숲은 그런대로 시원했다. 간단히 한 바퀴 돌며 낯익은 분들과 인사 나누었다. 하루를 시작하는 얼굴들이 밝아서 좋다.  자주꽃방망이 여로 백리향 파리매 숲 속의 정원 야생화원 안쪽에 있다.  왕원추리 산수국 사과알이 제법 굵어졌다. 초록양산아래... 메타세쿼이아숲 오후에는 무엇을 할까?아하! 선물로 받은 쿠폰이 있었지. 핑계김에 송탄 투썸플레이스로 갔다. 뜰이 아름답고 매장도 넓어 쾌적하며 주차도 하기 좋다. 집에서 마시는 커피랑 뭐가 다른지 그냥 분위기 때문인지 더 맛난 것 같다. 빙수도 맛나고 ^^ 차 한 잔 뒤에 돌아 본 뜰  에키네시아 비비추 파초 목수국 세열(공작)단풍나무 떡갈잎수국 소나무 뜰 더보기
2024-07-09/화요일 장마가 길어지고 있다. 습도가 무척 높은 아침 숲을 걷는데 옷이 감겨온다. 맑은 바람 한 줄기 그리운 아침이다.  젊은 친구들이 단체로 방문해서 빗속에서도 까르르 웃는다. 참 좋을 때다 하며 바라보다 피식 웃는다.  하루 이틀 해좀 나다가 또 비가 와도 좋으련만 일기예보 보니 나의 희망사항일 뿐이다.     왕원추리 강한 색감이 그나마 밝게 느껴진다. 노루오줌  분홍등골나물 번식력이 뛰어난 외래종 같은데 화단에 심을 때는 심사숙고할 일이다. 곧 후회할테니... 해당화열매 수국은 바래가고 있는 중  어미와 구분이 어려울 만큼 큰 흰뺨검둥오리 아직도 보호아래 먹이활동을 한다. 이만큼 키우느라 많이 애를 썼겠지^^ 더보기
2024-07-06/바람개비처럼 바빴던 하루 날씨가 꾸물거리니 나도 덩달아 꾸물거리고 있을 때 딩동! 빛의 속도로 준비하고 수원으로 고고씽!사랑하는 님이 부르시는데야 달려가야지.수원시민농장--칠보산천주교공원묘원--의왕초평동연밭--상상캠퍼스---관곡지 이 정도면 드론보다 더 빠른 거 아닌가? ㅎㅎ오늘도 건강한 하루를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관곡지에서 합류한 경자 씨 땡큐!덕분에 몸보신도 했네요.  시민농장의 라벤더 버들마편초 공원묘원의 멍석딸기 박주가리 백합 초평동연밭 수원상상캠퍼스 관곡지 더보기
2024-06-24/더위에 KO패 아침 잔뜩 흐리고 고온다습 집에만 있으면 안 되지 나섰더니 와~ 너무 덥다. 동네공원 도랑을 찾았으나 잠자리만 보일뿐 큰주홍부전나비는 어디로 갔을까?처음 목표는 두 시간 산책이었는데 땀에 젖은 옷이 감겨서 서둘러 돌아왔다. KO패다. 여름과 씨름할 생각은 아예말자.  암먹부전나비 배치레잠자리  대모벌 파리매 붉은토끼풀 달맞이꽃 닭의장풀 샤스타데이지 메꽃 강아지풀 산조풀 더보기
2024-06-17/월요일(수목원. 제부도) 휴원인 수목원의 월요일 아침은 더욱 아름답다. 조용한 숲을 걸을 수 있는 행복한 일상을 감사한다.(동네 주민들에게 새벽시간을 개방한다 오전6시~8:30분까지) 6월의 중반을 넘기고 모처럼 여유가 생긴 오늘 봉담에 A/S 맡길 것 맡기고 잠시 드라이브나 가자고 제부도로 향했다.  점심은 유명한 갈비탕 먹자고 갔더니 월요일 휴일이라네.모처럼 부대찌개 일 년에 한번 먹을까 말까 하는 메뉴.오늘 찾은 곳은 만족스러웠다. 옆에 카페가 있기에 아이스커피 한 잔 테이크아웃! 제부도로 향했다.  입구 통행시간을 보니 종일 통행이 가능하단다. 모세의 기적이라고 물이 빠져야 들어갈 수 있는 섬 .길 넓히는 공사가 한창이고 바다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는 매달린 게 보이지 않는다. 정기점검이라 운행정지 중이라고 한다.  갈매기.. 더보기
2024-06-16/여계숲길 아침 창을 열면 여계산의 새들은 일제히 깨어 노래하듯 소란스러울 정도다. 마주 보는 저 숲에 사는 새들 얼굴이라도 보면 좋고 아니면 올라가 보고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나섰다.큰 나무들이 터널을 이루고 있는 산길이라 걷기에 딱 좋았다. 간간히 오가는 주민들 인사나누고 정자에 앉아 한참 쉼하고나니 땀도 마르고 시원함에 내려오기 싫었다. 휴일은 동네지키는 것으로 끝!  멧비둘기 한 쌍 숲길 곳곳에 돌멩이그림  산 아래 보이는 서랑저수지 더보기
2024-06-15/토요일오후 컨디션난조 오전시간 누워있다가 이럼 안되지 일어나 가까운 동네라도 걸어보자. 자투리 땅들을 일구는 부지런한 어르신들이 많았는데 경작금지 팻말과 함께 팜 매트나 자갈들이 깔려 있었다. 비답잖은 비가 몇 방울 떨어지다 만다. 무더운 건 마찬가지.한 시간 만에 서둘러 들어오고 말았다, 접시꽃 울타리강낭콩 메꽃 감자꽃 고수 옥수수 호박 자주개자리 뜰보리수 큰낭아초 산딸기 자귀나무 모감주나무 더보기
2024-06-14/오늘(금요일) 날씨가 더워지니 조금 부지런해진다. 일찍 나서지 않으면 덥다는 핑계로 집콕이고 마는데 에제 저녁 신부님의 강의가 생각나 서둘러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누죽걸산"사자성어라기에 귀 쫑긋 , 못 들어 봤는데?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란다.여섯 시 삼십 분수목원을 향해 출발이다. 40분 족히 걸린다. 버스 타면 10분이면 충분하지만 운동삼아 걸었다.  폰 하나만 있어도 기록은 충분하다. (폰사진)  이른 아침의 하늘은 맑다. 장미뜨레 고인돌공원의 토끼풀은 예초기로 말끔하게 제거해 놓았다. 서양벌노랑이 분홍낮달맞이 뜰보리수 아그배나무 까치수염 틈나리 히어리씨앗 노각나무 내가 제일 좋아하는 푸른색의 산수국 수국원 더보기
2024-06-10/6월 둘째 월요일 일찍 집을 나섰다. 7시가 안 된 시간, 천천히 수목원을 향해 간다. 장미원을 지나 고인돌공원을 지나고 아파트 앞 연못을 지나 육교를 건너면 수목원이 있는 동네다. 걸으며 사진도 몇 장 찍다보니 40 분 족히 걸렸다. 수국의 계절 유월 산수국의 푸른색도 좋고 송이송이 소담한 수국도 좋다. 오늘도 한여름 날씨 오전인데도 많이 덥다. -폰으로 - 우리집에서 만나는 첫번 째 신호등을 지나면 벚나무길 학교 앞이다. 아파트 담장에 핀 틈나리 장미원으로 내려가는 계단 장미원 절정은 지났지만 멀리서 보면 그런대로 그림이 된다. 고인돌공원 앞 금계국도 많이졌다. 고인돌공원은 크로바가 점령했다. 예초기를 용케 피해 피어있는 서양벌노랑이 니포피아 아파트 앞 연못에 새 식구들이 늘었다. 뜰보리수 익어가지만 큰 찻길 옆이라 .. 더보기
2024-06-08/비 빗방울 맺힌 창틀 비가 오는구나!열어보니 생각보다 많은 비가 내린다. 그동안 가물었으니 ,너무 더웠으니 비도 내려 줘야지 하면서도 이내 소금장수마음이 되어 오늘은 조금만 내리고 그쳤으면 싶다. 밖에서 일을 해야하는 한 사람 있으니...  주말 여유롭게 하루를 보내보자. 더보기
2024-06-07/아침 창가에서 아직은 이른 시간 다섯 시  침침한 눈 비비며 일어나 창을 여니 온갖 새들이 노래한다.  가장 크게 우는 뻐꾸기와 , 꾀꼬리, 직박구리, 파랑새, 물까치 등등 에구 너희들은 잠도 없니? 서성이며 합창소리에 나도 잠 깨어 하루를 연다.  오늘도 나는 빛나는 하루를 맞았다. 선물이다. 열심히 살아내자 아자아자 화이팅!! 더보기
2024-05-24/어떤이의꿈 어떤 이는 꿈을 간직하고 살고어떤 이는 꿈을 나눠주고 살며다른 이는 꿈을 이루려고 사네어떤 이는 꿈을 잊은 채로 살고어떤 이는 남의 꿈을 뺏고 살며다른 이는 꿈은 없는 거라 하네세상에 이처럼 많은 사람들과세상에 이처럼 많은 개성들저마다 자기가 옳다 말을 하고꿈이란 이런 거라 말하지만..나는 누굴까? 내일을 꿈꾸는가?나는 누굴까? 아무 꿈 없진 않나?나는 누굴까? 내일을 꿈꾸는가?나는 누굴까? 혹 아무 꿈 없질 않나?  아침에 맨 먼저 듣게 되는 노래를 무의식적으로 종일 흥얼거린다. 나는 누굴까? 내일을 꿈꾸는가?????이 대목에서 나를 돌아본다.  흐린 아침 그래도 장미정원에 가면 활짝 개는 마음이 되리라.향기로 가득하고 꽃과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내 또래쯤 되는 할머니 둘이 카메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