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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2024-05-20/바람부는 곳으로 점심식사 후 개이는 날씨보며 잠시 나가보니 바람이 많이 분다. 한 시간만 걷기로 하고 동네 가까운 곳을 돌아보았다. 사람들의 옷차림은 이미 여름이다.  구슬붕이 돌나물 열무꽃 고들빼기 선씀바귀 노랑꽃창포 배치레잠자리 암.수  남방부전나비 큰주홍부전나비 가막살나무 산딸나무 더보기
2024-05-18/맥쩍은 토요일 내일부터는 바쁠 테니 오늘 가까운 곳이라도 나가보자는 옆지기나야 뭐 OK!주변은 익히 훤히 알 고 있는 곳이고 멀리 가긴 애매한 시간 혹시 여름형 꼬리명주나비를 볼까 해서 가 보았으니 꽝!소풍정원 내려가니 사람들이 그늘마다 자리한 지 오래 집에나 일찍가서 쉬자.돌아오는 길 엊그제 방송 나왔던 닭갈비집이 떠올라 동네이기에 가보았으나 생각에는 못 미치는 편. 그래도 한나절 돌고 들어오니 심심한 것은 면했다.  왕찔레나무 찔레꽃 한 송이가 어린아이 손바닥만하다. 네발나비오늘은 네가 주인공이다. 문화촌 전시실에서 몇 컷  소풍정원 연못에서 수련 더보기
2024-05-09/목요일 아침 늘 만나는 사람들을 만나고 똑 같은 길을 걷고 그래도 분명 어제와 다른 오늘  무늬월도 소철 수꽃 포토존 조름나물 독일가문비나무 찔레 나도국수나무 부채붓꽃 더보기
2024-05-06/오늘도 비 3 일 연휴라 전 국민이 들뜨던 5월 허무하게 이틀 동안 비가 내려 궤도수정인 사람들이 많을 듯하다. 나가면 고단하지만 방콕은 지루하다.  분리수거 하러 내려가니 이슬비는 여전하다. 뜰에 나무들은 고개를 떨구고 있고 산딸나무꽃이 그나마 눈길을 끈다.  내 집이 젤이다 나를 사랑한다고 웃어주는 카네이션화분이 5월임을 말해준다.  "한 부모는 열 자식 거두어도 열 자식은 한 부모 섬기지 못한다" 산딸나무 붉은병꽃나무 사철나무 더보기
2024-05-05/아침부터 비 어린이날 손녀를 만나러 가기로 했다.아침부터 내리는 비 밖에 나가는 일은 불편하겠다.  창을 여니 빗소리가 요란하다.앞산 아까시나무들과 오동나무는 향기를 잃겠지만 식물들은 목마름이 해결될 것 같다.베란다에서 마주하는 가까운 앞산은 흰 눈이 내린듯하다.  두 그루의 오동나무와 만발한 아까시나무들 더보기
2024-05-02/목요일 친구들 만남 반가운 친구들 점심시간에 찾아와 불자인 친구따라 가까운 절에 잠깐 다녀왔다. 부처님 오신 날을 기리기 위한 준비로 바쁜 모습들이었다. 높이 달린 연등마다 소원이 깃들어 있을 터 부디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길 ~~ -폰으로-   화성 보통리저수지 더보기
2024-04-29/흐린아침 어제는 종일 되지빠귀 짝 찾는 소리로 산자락을 울리더니 아침 창을 여니 보랏빛 오동나무꽃이 흐린 아침의 기분을 날려준다. 새들은 다시 분주하고 흐린아침은 비를 이고 있는 듯 침묵하고 있다. 더보기
2024-04-15/봉사센타교육 시내 봉사센터에 교육이 있는 날인데 아침부터 종일 비가 내린다. 그사이 창밖은 더 푸르러진듯 늘어진 나뭇가지들이 보인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더 푸른 세상이 우릴 맞을 것 같다. 돌아오는 길에 폰으로 ~ 더보기
2024-04-14/셋째오빠 가족모임 칠 남매의 막내인 나는 어려서 셋째 오빠와 스무 살이 될 때까지 함께 살아 조카들과도 각별하다. 2 년전 오빠 돌아가시고 오늘은 올케언니의 생신이라 가족들이 다 모였다. 조카들은 5, 6십대 손주애들이 대학생이고 결혼해서 자녀를 둔 아이도 있다. 옛 생각에 고모는 특별초대 손님이라나 뭐라나 ㅎㅎ 암튼 모이니 참 반갑고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너무 즐겁다. 생전에 몇 번이나 더 보겠냐며 한 번씩 안아보고 아직은 청춘이지 하면서 박장대소도 하고 ... 오랜만에 20여 명 모이니 시끌시끌... 모처럼 따뜻한 정을 느낀 날 유난히 더운 게 그 때문이었나? 더보기
2024-03-04/월요일 아침 ^^ 며칠 춥더니 미세먼지 나쁨이라네. 안개인지 먼지인지 뿌연 안갯속으로 해는 떠 오른다. 반가운 얼굴들 만나 못 만났던 날들에 대한 수다. 연못에 빠진 나무들 보며 저 깊은 곳에서 봄을 준비하는 개구리들이 깨어나려나? 한 바퀴 돌아보고 나니 시원하다 ^^ 더보기
2024-03-02/이웃 어제는 아들 딸네 가족 다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역시 손주들이 있어 즐거웠다. 매일 크는 아이들, 재롱이 더 늘은 두 돌맞이 손녀. 케이크를 보더니 은이 선물이냐고 물어 웃었다. 세월이 다른 건지 아이들이 약은 건지 할머니 되고 보니 놀랄 때가 많다. 오늘아침 층간소음이 거의 없는 우리집인데 소란스럽다. 밖을 내다보니 옆 집 이삿짐을 나르고 있다, 이곳에 온 지 6년 차, 겨우 얼굴 익힌 이웃인데 작별인사 없이 떠난 젊은 부부, 잘 가라고,잘 살라고 인사도 없이 헤어진다. 아파트, 벽 하나 사이인데 마음의 거리는 천리였나 보다. 세상살이에 오고 감 부질없는 줄 알지만 잠시 허무한 마음이다. ※2024-02-27 둘째 올케언니 영면에 듦 향년 91세. 조카들이 60대 중반 . 나도 번호표 받아 든 .. 더보기
2024-02-23/정월 열나흗날 어린 시절 옛 생각이 많이 나는 것이 이 무렵이다. 새벽잠 깨워 귀밝이술이라고 구운 두부랑 먹여 주시던 어머니. 오늘은 김치를 안 먹는 날이다 일러 주시던 날도 있었지. 열나흗날인지 보름날인지 분명하지 않지만. 낮에 솔가지 꺾어다가 저녁이면 지붕에 얹으며 "노낙각시(노래기강의 절지동물) 바늘 받아라" 외쳤었다. 집안에 노래기가 스며들지 않게 함이라 했다. 그리곤 동네 아이들과 만나 집집마다 돌며 노래를 부르면 떡도 주고 곶감도 내어주고 그러면 모아 가지고 와 뉘네 사랑방이든 자리 잡아 윷놀이를 하곤 했다. 저녁에 남자애들은 깡통에 불을 담아 쥐불놀이를 많이 했는데 산불 낼까 위험하다고 아버진 곁에 구경도 못하게 하셔서 속상하기도 했었다, 긴 겨울밤 애들끼리 모여 놀던 그 아쉬움은 그리움이 되었다. 찰밥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