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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2024-11-17/뜰에도 가을이... 먼 산만 바라보다 뜰을 내려다보니 어김없이 내려 앉은 가을  고운 단풍 모르쇠할까 곱기도 하다. 아침부터 부는 바람 무슨 심술인가어제와 사뭇다른 오늘은 더 차갑게 다가온다. 더보기
2024-11-15/가을엽서 입동 지나자 신고식 치르듯 감기에 걸렸다.  예쁜 가을이 달아나려 하는데 오늘은 병원 다녀와 집콕이다.  집으로 오는 길에 그리운 이가 보낸 엽서인 듯 단풍이 곱다. 더보기
2024-11-10/아직도 주인공은 어설프다. 가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주인공이 되어야 할 때가 있다. 그때마다 난 늘 어색하고 부끄러워 어떤 표정을 지을지 고민을 한다.  오늘은 엄마가 주인공입니다. 아들 딸네 가족 다 모여촛불 켜 주고 노래하고 소원을 빌으라 한다. 내 소원이야 뭐 늘 지금처럼~이다. 아이들 무탈하게 잘 살고 있고 남편도 다시 태어나 내 곁에 있으며 매일 무해무덕이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있는가! 내일은 딸아이가 태어난 일이기도 하고 사위가 다음 주 해외출장이 잡혀있어 겸사겸사 미리 모였는데 기쁨이야 말할 수 없으면서도 아이들에게 별 도움이 되어주지 못하는 미안함도 있다. 그래도 낳아주고 키워주셔서 고맙다는 아이들진짜 고마운 거 맞아? 물으니 물론이죠! 한다.녀석들 사회생활 좀 할 줄 아는데 ~ ㅋㅋ  좋은 계절 좋은 날에 나의 .. 더보기
2024-11-09/온양온천역 장날 토요일 아침은 일찍 먹었는데 뭘 하지?온양온천역 장날(4일 .9일)이라니 거기 가보자.  전철로 1시간 5분 토요일이라 전철에 자리도 여유가 있다. 온천역에 도착하니 경로당에서 여행 온 듯 모두 지공선사들이다. 그중 나도~ 역 광장으로 내려가면 선로를 받치고 있는 교각 아래 재래시장이 크게 열린다. 싱싱한 야채들이 많이 나와 있고 과일들도 넘쳐난다. 시장 보는 재미가 난다.생각 같아선 배추 무 사다가 김장을 해 넣으면 딱 좋겠는데 들고 올 방법이 없다.  땅콩, 미루나무 느타리버섯, 토란, 오이, 도라지, 콩나물. 들깨강정 무엇이든 최소단위가 1kg이니 금방 무거워졌다.짐 들고 돌아 다닐 수도 없고 장에서 국수 한 그릇 먹자니 옆지기는 안 먹겠다 하고서둘러 집에 돌아와 점심해결. 나간 김에 간단히 해결하.. 더보기
2024-11-08/햇살 가득한 금요일 가을이 지나가는 길목.기후변화 탓으로 나뭇잎은 아직도 초록옷을 벗지 못하고 파란 하늘 투명한 햇살이 스민 곳엔 수줍은 듯 붉은 물이 들기 시작했다. 긴 의자에 앉아 해바라기 하기 좋은 날 커피 한 잔의 여유가 참 좋다, 여행하기 좋은 요즘 어느곳으로 달아나 볼까?   낙우송은 메타스퀘이어보다 빨리 물이든다. 물빛인지 하늘빛인지 푸르기만 하고... 수목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나무 길이 아직은 이렇게 초록이다.  ↓ 2022-11-09자료사진  참느릅나무 이렇게 큰 나무 흔치 않을것 같은데^^ 딱새 착하게도 폰에 담겨 주었다. 간 밤에 내린 된서리로 꽃이 되었다. 더보기
2024-10-28/수원에 다녀오며 제2의 고향 25년을 살다 이곳으로 이사한 지 6 년 마음을 두고 왔다 생각 했는데 이제는 수원이 지척임에도 벼르는 날이 며칠 오늘은 볼일이 있어 나가는 길에 화성을 걸어봐야지~ 사진발 안받게 하늘은 왜 이리 무겁단 말이냐 그래도 좋은 님 함께 있으니 마음은 맑음 화성과 수원천을 걸으며 만난 친구들 ^^ 딱새가 반겨주었다. 수원천엔 쇠백로, 흰뺨검둥오리, 왜가리... 비둘기 넌 다치지도 않았으면서 놀라게 하고^^ 수원천의 고마리. 여뀌. 미국나팔꽃 성곽 아래 개미취 열매마(하늘마) 피라칸타 담쟁이덩굴들 산수유 모과 거리에서 복자기나무 억새 서북각루 주변은 단풍이 들었다 미소가 아름다운 여행자. 인상이 참 좋은 분이고 상냥했다. 반가웠어요. 수원천에 잉어가 신기한 듯 ~ 장안공원에서... 더보기
2024-10-17/음력 9월 보름달 슈퍼문이란다. 유난히 밝아 보이는 것 같은건 내 마음이겠지^^ 더보기
2024-10-14/흐린월요일 한 주의 시작 흐리고 비도 살짝 내린다. 매일 조금씩 물들어가는 숲을 보며 이 가을 얼마나 곱게 물이들까?그려본다. 지금 이 계절 같은 내 모습 매년 가을은 새롭게 나를 일깨워가며 다가온다.   폰으로 담아 본 아침풍경 더보기
2024-10-13/매향리생태공원 날씨 좋고 특별한 일 없으니 바람쐬러가자 ^^ 주변 마땅히 갈 곳 없으니 내려 가는 길에 생각 난 곳 찾은 이 별로 없고 주변에는 차박을 하는 캠핑족들이 많이 보였다. 바닷물 들어 오기시작하고 어디서 왔는지 가족들끼리 낚시를 즐기러 모여들고 있었다. 더보기
2024-10-11/늘~ 오늘도 난 아름다운 숲에서 아침을 맞으며 행복을 느낀다.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오후 봉사센타교육 -갤럭시노트20- 가는잎향유 용담 구절초 땅두릅 수국 산딸나무 괴불나무 메타스퀘이어 더보기
2024-10-09/초승달 음력 9월 7일 창밖에 초승달이 떴있습니다. 보름달을 향해 가는 저 눈썹달을 잊고 살고 있었네요.우리가 관찰하는 초승달은 질 무렵에 보는거라지요^^ 저의 일상도 보름달처럼 채워질 날을 기다리며 희망적으로 살아가야겠습니다. 더보기
2024-10-02/파란하늘이 최고 ^^ 갑자기 내려간 기온 아침기온이 10도 외투를 꺼내 입었다.준비할 시간도 없이 쌀쌀해지면 어쩐담! 그래도 일단은 파란 하늘이 너무 좋아 자꾸자꾸 올려다보며 손을 뻗어본다.파란 물이 들 것 같은 기분 좋은 오늘이다. 수목원에 내려 갔다가 걸어서 집에 왔다. 올라오는데 한시간은 족히 걸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