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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2023-09-04/월요일 월요일인 것을 잊고 느긋하게 준비하다가 화들짝 놀라 집을 나선다. 점점 깜빡이가 돼 가는 듯 ㅜㅜ 아침에 내린 비로 오늘도 고온다습 이런 날은 더 빨리 지친다. 부지런한 사람들 산책 나갔다가 만난 새며 꽃이며 깨똑으로 날리며 무엇이냐고 묻는다. 강네이버라나 뭐라나~ ㅎㅎ 그래 내가 알려 줄 수 있다면 축복이지. 벌써 알밤이 떨어져 있어 주워 먹어보니 제법 단맛이 난다. 누가 뭐래도 가을은 온다. 아니 이미 와 있다. 자주조희풀배풍등올해 처음 만난 알밤 더보기
2023-08-30/우드버닝(인두화) 뜰에 귀뚜라미소리 가득하고 세수하고 난 아침 내 얼굴은 당기지만 아침의 아이스커피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나 아직은 여름 딸아이 가졌을 때 태몽이 고래였다. 예쁜 고래로 자라 지금은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피부가 유난히 희기에 별명은 하얀고래다. 누구는 묻는다. 혹시 술고래가 된건 아니죠? Oh~No!! ㅎㅎㅎ 아직은 왕초보지만 아이 생각을 하며 고래문양을 인두로 그려서 쟁반을 만들었다. 더보기
2023-08-24/가끔은 나를 위하여! 어느 날부터인가 목에 작열감이 생기고 불편하여 내과방문 정확한 처방을 위해 위내시경을 해야 한단다. 우선 타 온 약을 먹을 동안은 괜찮더니 다시 원위치. 큰 결심을 하고 위와 대장 내시경을 하기로 결정. 처음 해 보는 대장내시경에 대한 두려움. 요즘은 알약으로 정결제가 나와있어 편안하다니 그렇게 하겠다고... 드디어 검사일 이 다가오고 긴장한 탓에 입맛도 없다. 이틀을 흰쌀밥과 죽으로 버티고 약 먹고 밤새 들락거리고, 자주 할 일은 아니다 싶다. 그렇게 준비하고 검사완료. 이상소견은 안 보이고 위염이 심하지 않으니 우선 약 먹으면 좋아질 거라 한다. 심전도, 경동맥초음파 등등 부수적인 검사도 진행 이상 없음에 안도하는 오늘. 병원 나서며 농산물을 들고 오신 아주머니께 햇고구마 구입. 늘 스마일인 아주머니.. 더보기
2023-08-16/오후 산책 아직은 무척 덥지만 간간히 바람이 불어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고인돌공원에 잠시 나가 보았다. 장미원은 아직 꽃이 있지만 풀과 어우러져 장미원의 품위를 잃었다. 바람은 잠시일 뿐 얼마나 더운지 숲 속 도서관 평상에 앉아 잠시 쉼 하고 돌아오고 말았다. 아직은 덥다. 정말로~! 도랑물에 목욕한 직박구리 넌 시원하니? 더보기
2023-08-11/태풍은 지나갔다. 6호 태풍 카눈 그런대로 무사히 지나가 주어 고맙다. 종일 흐리고 간간히 이슬비는 내렸지만 예상보다 순하게 넘어가 얼마나 다행인지 ^^ 말복도 지나고 말없이 다가오는 가을 그러나 여전한 더위 곧 나아지겠지. 마트 다녀 오는 길 더보기
2023-08-08/입추라고 하지만 입추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 참 반갑게 들리는 단어다. 당장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곧 더위가 물러 갈 것이라는 희망은 가능해졌다. 이어 올라오는 태풍 카눈소식 10일엔 내륙을 관통한다니 잘 넘어가 주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 본다. 더위만 데려가고 피해는 없게 해 주세요 ^^ 서여사와 들녘에 나가보니 벼이삭이 올라오고 있다. 자연의 시계는 게으름 없이 잘 돌아가고 있는데 우린 이 더위에 KO패 당하고 있는 것 같다. 잠시 카페에 들어가 더위를 피했지만 집에 돌아오니 다시 열가마에 앉은 느낌 ^^ 入秋와 末伏이 지나면 조석이 조금 나아지려는지... 내일 또 속더라도 희망이 있어 산다. 곧 시원해지겠지. 평택 들녘 더위와 상관 없이 파란하늘 흰구름은 아름답다. 더보기
2023-08-04/더위를 잊으려고 더위를 잠시라도 잊으려고 집중할 수 있는 소일거리 찾아 물병에 이슬방지용 커버를 짰다. 잠시 꼼지락꼼지락 맥쩍게 놀은 것보다는 낫다. 잠시 창밖으로 눈 돌려보니 건너편 아파트 도색중이다. 저 높은 곳에 매달린 분들을 보니 덥다고 말하는 것도 조심해야겠다. 얼마나 힘들고 더울까? 더보기
2023-08-01/8월의 시작 새로운 달의 시작이다 어제 오늘 따지지 않아도 얼마나 더운지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신기할 정도다. 매미소리는 새벽부터 너무 시끄러워 단잠을 자기도 어렵게 한다. 어제 좋은 친구가 한여름 잘 보내라고 보양식을 사 주어서 흘린 땀을 보충을 하긴 했지만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는 남은 여름, 휴가라 할 것도 없으니 수목원에만 내려가게 생겼다. 꽃이 보여도 쫓아 가 볼 엄두가 안 날만큼 따가운 햇살 말복 지나면 좀 나아지려나? 8월 8일 입추 가을을 그려 보는 것 만으로도 조금 위안은 되는 것인지... 에구~! 참 더운 여름이다. 땅나리나무수국애기세줄나비 폰으로도 잡히니 순한 녀석이다. 수련노랑어리연배롱나무♡ 더보기
32023-07-25/기웃기웃 비가 올 때는 우중충 한 기분이 싫고 해가 나니 무더위를 어쩔 수 없어 태양을 피하고 싶어 진다. 어느 곳으로 뛸까? 미련이 남은 나비정원을 찾았지만 역시 꽝이다. 문화촌으로 바뀐 폐교 건물에선 이런저런 전시회를 열고 있었지만 찾은 이 없으니 내가 몇 장을 담아 와 본다. 올라 오는 길에 잠시 들른 카페에서 땀 시키며 먼 하늘에 그려진 구름을 보며 팥빙수면 좋겠다는 희망사항도 적어보고 이내 한 쪽에 드리워지는 먹구름 피해 일찍 귀가. 집안이 찜통인듯 들어오는 바람도 덥다. 요즘 나의 일기장엔 내 좋은 님이 늘 함께한다. 고마운 친구^^ 큰멋쟁이나비 밀잠자리 뭔가 좀 이상하다 ㅜㅜ더덕전시중...한가한 시간 창가에서 더보기
2023-07-23/창밖은 비 종일 올 것 같은 비 휴일이지만 집콕! 이런 꿉꿉한 날엔 단호박라떼 어때요? 1단호박 찐 것 한 조각 2우유 한 컵 3설탕 기호대로 4얼음 몇 개와 믹서기로 곱게 갈아 줌 고급 카페보다 더 맛난 단호박라떼 완성! 더보기
2023-07-21/좋은친구와 함께^^♡ 카페 프리퍼 평택 대형카페다. 그 넓은 카페에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 더우니까 모두 카페로만 몰리는듯 했다. 오랜만에 친구만나 좋은시간 보냈지만 밖에 나오니 불볕더위 ㅜㅜ 카페에 진열 된 조형물들이 인상적이어서 몇 점 찍어 왔다. 더보기
2023-07-20/복이 굴러 들어 오는 날 나는 날마다 남의 덕에 산다 ^^ 1. 캔디폰이 울린다. 30여 년 알고 지내는 아우들이다. 더운데 뭐 하냐고 집으로 온단다. 왔으면 들어오라니 내려오라네. 더운데 시원한 곳에 가자더니 예쁜 카페로 데려가 , 맛난 것 사주고 살아가는 이야기 들려주러 왔다고... 고마운 마음들, 그대들 사랑한다!! 2. 귀촌한 지인의 농산물꾸러미 요즘 장마철에 채소 값 비싼 줄 알고 보내 주신 감사한 마음 옥수수, 호박, 감자, 양파, 노각오이, 참외, 호박, 가지, 풋고추(오이고추와 자색고추) 한 보따리 받아 놓고 보니 감사하고 기쁜 마음 어찌 전할까 싶다. 옥수수 쪄서 저녁을 대신했는데 예쁘기도 하지만 맛도 최상급이다. 가지 쪄서 무치고 노각오이 새콤달콤 무치고 내일아침 반찬으로 준비했다. 3. 현관문 두드리는 소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