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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놀이

여유와 나눔 여가시간 유유자적 와글와글 나란히나란히 눔을 한바퀴 돌려 목을 빼고 보는 휴가철 풍경 더보기
고개들어 날 봐주오 고온다습한 날이 연속되고 개미도 불볕에 타 붙을 것 같은 어제 오늘 들에도 산에도 소나기가 내렸지요. 어깨에 진 카메라 가방만 젖지 않게 하고 날궂이 제대로 했습니다. 봐줄 사람 없는 준 할매, 소나기 흠뻑 맞은 제 모습은 말이 아니었지만 주룩주룩 비 맞는 기분 과히 나쁘지 않던걸요. 오늘은 땀.. 더보기
다압마을지나 화개장터 다 들 떠나는 여름휴가 압류된 시간처럼 난 계획을 세우지 못했지요. 마음을 알았는지 을숙도든 을왕리든 잠시 다녀 오자는 말에 지각없는 아지매 앞 뒤 생각 없이 따라 나서 나로도 쪽에 가보자고 남쪽으로 달렸는데 화순지나 순천 나오고 마음에 적어둔 선암사에 들렀습니다. 개운해지는 마음을 계.. 더보기
쥬얼리란 가수 요즘 뭐 하나 쥬얼리 박정아 서인영 요즘 안 뵈데요. 얼굴 반반한 가수들 한 둘이 아닌 세상 리모델링 들어간건 아닌지 란초보다 청초한 자연산 얼굴은 가히 천연기념물이라 할 수 있겠지요? 수준미달,함량미달도 손 보면 안되는게 없는데 요렇게 좋은 세상 두고 떠나는 이들은 왜 그럴까요? 즘즘(점점) 살기 좋아지.. 더보기
일요일 아침 늦잠 일요일이라고 가족들이 꿈쩍을 않으니 요리 조리 꾀를 내 봐도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없어 아침 느긋하게 먹고 침침하게 보이는 하늘을 이고 광교산에 갔더니 늦었어요 늦어ㅠㅠ 망태버섯이 오늘은 소복하게 나왔다가 사그러들고 있었어요. 잠꾸러기 우리 식구들 미워라ㅡㅡㅡ잉잉 낼 또 가 볼 거예.. 더보기
생 떼 쓰는 컴퓨터 생 병 난 카메라 겨우 달래 놓았더니 떼쓰는 컴퓨터 워쩌꺼나 쓰다 보면 무단히 멈추고 재 부팅 해 놓으면 딴소리 하고. 는건 눈치라 이리저리 지울거 지우고 해 봐도 감감무소식 컴퓨터 잘 하는 사위를 봐야 답답증을 해결해 줄라나? 퓨마처럼 인터넷 세상 두루두루 달려 가고 싶은데 터널 속 처럼 답.. 더보기
요들송 부르고 싶은 언덕 요기가 어디냐면요 들길을 따라서 가 보니 송아지 키우는 목장 농협 안성목장이랍니다. 부는 바람이 어찌나 시원한지 르노와르 그림속에 귀부인 처럼 고운 양산 쓰고 걸어 보고 싶더라니까요. 싶다 싶다 하면 보고 싶고 먹고 싶고 그런거 다 해결 되는 것 같아요. 은제 부터 안성농협목장에 가보고 싶.. 더보기
기절초풍 요절복통 기차게 재미난 얘기 해 줄까요? 절에 나비 찍으러 가는데 문자가 왔어요. 초야를 맞은 신랑신부 얘기였어요. 풍채 좋은 신랑이 신부에게 물었어요? 자기 처녀 맞아? 요조숙녀 처녀가 수줍은 얼굴로 대꾸 하는데 절(저를)보고 처녀 맞다고 했슈.우리동네 이장님이... 복도 많다고 생각한 총각과 처녀는 .. 더보기
닷새만 쉬어도 병 날겨 닷새만 집에 가만히 있으라면 새 세상 만난게 아니라 병이 날거구먼유 만만디가 아닌 다혈질인 성격에 쉬시라면 내가 뭐 중병 들었냐며 어디 할 일이 없어 빈둥거리냐며 호령하시던 울아버지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던 그 성격을 병아리 엄마닭 닮아가듯 저도 닮아가네요. 날마다 발발거려야 뭔가 해낸 .. 더보기
심술이난 망태버섯 심심산골 호젓한 길 섶에 피어나는 망태버섯 술래잡기 하는 것도 아닌데 어째 내 눈엔 보이지 않을까요? 이제 포기 할까? 인연이 닿지 않는가보다 난 정말 네가 보고 싶은데 망년난 아짐도 아니거늘 어이 해 날 피해 얼굴을 숨긴단 말이냐 태연한척 돌아서지만 내 마음은 삐짐 ^^ 버섯중에 으뜸인 망태.. 더보기
미끄러운 길 조심 미끌미끌 끄적끄적 어그적어그적 러풀러풀 운동신경 둔한 나에겐 모두 조심 하라는 메세지. 길을 나서면 살금살금 조심하려 하지만 심하게 넘어진것도 아닌데 병이 나서 병원 문턱에 한자락 걸치고 삽니다. 더보기
[스크랩] 아주머니 밥은 해 놓고 나왔수? 아줌마 운전자들이 늘면서 주변의 남정네들은 아줌마들을 향해 야유를 퍼 부었죠 머슴아 들이 속은 개구리 운동장만해가지고 니들이 운전을 알아? 하면서 난폭운전으로 겁주고 밥은 해 놓고 왔냐? 청소 는 했냐? 남의 집일까지 간섭하고 나오자 은근히 부아가 난 아줌마들은 해야 할 일 다 해 놓았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