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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가족사진 (2003.5.8) 십여년만에큰아이 군입대를 앞두고기념사진을 찍어 보기로 했습니다얼마만에 와보는 사진관인지요사진관 문을 열고 들어서니사진사의 모습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예술가의 느낌이 가까이 오더군요언제부터 벼르고 별렀지만가족사진을 찍는건 왜 그리 힘이 드는지요특별한 이유가 없고카메라가 .. 더보기
그대 그대 그대 바람 처럼 내 곁을 스쳐 가라 그대 강물 처럼 내 곁을 흘러 가라 흐르고 흐르면 언젠가 잠시 스친 인연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대도 나도 기억에서 멀리 보낼일을 안부 한줄 묻는 것으로 사랑이라 말하지 말라 사랑 그것은 어떤 형체로도 가둘수 없는 담배연기 같은것 그대 내 숨.. 더보기
꽃향기 많은집 사진전 /케인님 사진 11/1~4 광화문 지하 광화랑에서... 더보기
내일은 ... 내일은 고향에 가려 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언니와 한해에 한두차례는 가는 연중행사라고나 할까? 칠남매중에 함께 자란 시간이 제일 많은 언니와 어린시절 함께 놀던 개울가를 건너 논두렁을 따라 한참을 가면 부모님 산소가 있다. 넓은 길을 두고 굳이 기억속의 길을 택하는데는 그.. 더보기
골라먹는 재미 우리집 아이들은 다 자란것 같은데도 과자를 좋아한다 나야 세끼 밥챙겨 먹으면 군것질을 잘 하지 않는 편인데 어느날 애들이 들고 들어온 과자중에 나름대로 입에 맞는게 있었다. 그후 어느날 , 아들아,딸아.. 거 뭣이냐? 저번에 너희들이 먹던거... 모양은 이렇고 맛은 이렇고 색은 이렇고... 한참을 .. 더보기
오규원/한잎의 여자 한 잎의 女子 1 / 오규원 - 언어는 추억에 걸려 있는 18세기형 모자다 나는 한 女子를 사랑했네.물푸레나무 한 잎같이 쬐그만 女子, 그 한 잎의 女子를 사랑했네.물푸레나무 그 한 잎의 솜털, 그 한 잎의 맑음, 그 한 잎의 영혼, 그 한 잎의 눈, 그리고 바람이 불면 보일 듯 보일 듯한 그 한 잎의 순결과 자.. 더보기
아름다운 밤의 이야기 초등학교 동창들의 가을여행이다. 도심의 터널을 빠져 바다로 가자! 그런데 비는 왜 이리 오는거야? 이럴때는 일기예보 틀려도 되는데....ㅠㅠ 서해고속도로 진입전에... 와!! 하늘이 파랗다. 역시 복많은 아지매 초롱이와 마음이 비단결 같은 비단옷이 탔으니 다르긴 다르다. 야호~~ 달려라 달려~ 구름은.. 더보기
자유롭고 싶은 날 마음은 천리 가는데 몸은 십리도 못가네 그리움 찾는 발걸음이 이리 더뎌서야 이승에서 한번 만날 수 있겠는가? 오늘은 나를 묶고 있는 모든 것들로 부터 해방되고 싶다. 더보기
이불속 온기처럼... 가을날 아침 이불속의 온기처럼 아직 내 인생은 소중하고 달콤하다고 억지를 부립니다. 지나간 날들이 어디 뜨뜻미지근만 했을까요? 때론 열정적이고 때론 겨울비처럼 차디차기도 했고 화려했던 순간도 있고 초라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그중 기억되는건 유독 아픈 기억이니 지금도 억울한 마음에 남.. 더보기
마음은 늘 그리움으로 채워져 있지만... 울엄니 살아실제 늘 하시는 말씀이 있었지. 어미의 마음도 자식의 마음도 무게를 알 수 있는 저울은 이세상에 없다고... 웬고 하니~ 부모가 자식 사랑하는 마음은 너무나 크고 무거워서... 자식이 부모 사랑하는 마음은 너무 작고 가벼워서... 명절을 맞이 하고 보내면서 참말 그말이 맞다는 것을 인정한.. 더보기
한가위라 하지만 ... 어느날 부터 난 명절이 싫어진 어른이 되었다. 지금은 어정쩡 ,적당히 꾀를 부려도 되지만 얼마 뒤 새 가족이 생긴다면 어른 노릇을 해야 할테니 그땐 또 시집살이가 시작될 것이다. 지금이 제일 좋을 때! 애들은 심야영화를 보러 간다고 부산스럽다. 밤 12시가 되면 애들은 집을나서고 싶어한다. 파티.. 더보기
모르니까 ~ 2057 알면 못산다 모르니까 사는 거다 내일 무슨일이 우리 앞에 나타날지 모르니까 사는거다. 역시나 할지라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는거다 . 사랑도 알고는 할일이 아니다. 그게 어디 한마디로 쓰다 달다 하고 말일인가 천이면 천 ,만이면 만이 다 다른 빛깔로 오는게 사랑인데 한마디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