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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이야기

2023-05-05/아까시나무 5월 5일 비가 많이 내리는 아침 창을 여니 앞 산 아까시 꽃은 비에 젖어 더 늘어지고... 향기는 비에 씻겨 내려간다. 더보기
2023-05-03/들개가 나타났다. 베란다 밖 앞 산에 세 마리의 개가 나타났다. 저번에는 강아지였는데 벌써 자라서 이제 중간 크기에 돌입한 것 같다. 앞산은 산책을 하는 사람이 많은 곳인데 저 개들이 있어 놀라는 사람이 생길 것 같다. 지난해 들개 출몰지역이라고 곳곳에 걸어 둔 걸개그림은 지금 없지만 다시 들개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니 걱정이 된다. 아휴 들개 무서워라. 더보기
2023-04-28/풀밭에서 하루 무리하면 2~3일은 편하지 않으니 고물이 되어가나 보다. 천천히 동네 돌아보는 운동이나 하자. 아파트단지 주변은 벌써 예초기로 다 밀어 버린 후라 나비들은 방황하고 있고 공원 한 켠은 아직 손길이 닿지 않아 모여 사는 풀들은 살판난 듯 씨앗 맺기에 돌입했다. 딱히 볼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씀바귀종류들과 서양민들레는 너무나 많다. 선씀바귀들 고들빼기 씀바귀와 달리 꽃 술에 검은색이 없고 잎이 줄기를 감싸듯 붙어있다. 흰젖제비꽃흰들제비꽃금창초꽃마리제비꽃/벼룩나물괭이밥쇠별꽃주름잎도 키가 자랐다.큰개불알풀 아직도 꽃을 많이 피우고 있는 중 토종민들레주택가 화단의 샤스타데이지매발톱아주가은쑥보르니아튤립노랑꽃창포국화도 다 지고 있는 중 모란가막살나무이팝나무죽단화불두화암먹부전나비오딱 소리에 두리번거려 겨우 찾았는.. 더보기
2023-04-16/동네에서 놀기2 아침 황사가 너무 심하다.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 꾸물대다 가 한줄기 햇살 비치기에 또 동네 마실에 나섰다. 경기 삼남길이 지나는 여계산 줄기를 산책하다보면 돌에 그림을 그려깊 섶에 놓아 두어 오가는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한다. 누가 이 좋은 일을 하나? 궁금했는데 오늘 그 그림을 그리는 주인공을 만났다. 돌에 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돌그림작가분은 인물도 곱다. 해 보고 싶었는데... 제자로 받아 주냐니까 웃기만 한다. 나도 잘 할 수 있는데... 다음 달쯤 TV에서 볼 수 있을 거라고 한다 여계산 산책로 돌그림작가분과 작품 벌써 잠자리가 나왔다. (숨은그림찾기)딱새(암컷)집을 지을 모양이다.멧비둘기 제비꽃서양민들레이팝나무가 안전지대를 잘 찾았다 거리마다 영산홍은 붉게 피어있다.국화도 만개한 모습 화.. 더보기
2023-04-16/일요일 동네에서 놀기1 집에 있으면 무료하고 일단 현관을 나서고 보면 걷는 운동이라도 한다. 카메라 친구가 있으니 또 이쁜이들 찾아 두리번두리번 서너시간 동네 걷고나니 점심 때가 되었다. 집이 가까우니 식사하는 일도 쉽고 좋다. 황사가 심해 마스크를 다시 해 보니 답답하다. 민들레(토종) 하얀민들레 (토종) 다문화 노랑선씀바귀 선씀바귀 분홍선씀바귀 자주광대나물 금창초 언제부터인지 동네 공원 여기저기 금창초가 번지고 있다. 흰제비꽃 황새냉이 참꽃마리 꽃받이 꽃마리 오늘 찾은 네잎클로버 눈에 계속 띄는데 몇 개만 뜯었다. 뜰보리수 병꽃나무 국화도(꽃복숭아) 늦게 핀 벚꽃 송이는 작아도 아른아른 예쁘다. 모과나무 꽃사과 붉은매자나무 죽단화 명자나무 복사나무 겹벚꽃나무 더보기
2023-04-15/동네산책 비 예보 돼 있고 잔뜩 흐리다. 미러리스 연습 삼아 들고나갔는데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래도 나왔으니 동네 한바퀴는 돌고 들어 가야지. ^^ 이 꽃 저 꽃 올려다보고 내려다보고 그러는 사이 갑자기 후두둑 ~~ 소나기를 맞았다. 교각 아래 피신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좋은 분들 만나 부활절 계란 두 개와 커피 한 잔 받아 마시며 머물다 잠시 뻐끔한 사이 컴백홈! 친구가 집에 데려다주냐는 문자에 빗 사이로 샤샤샥~~ 돌아왔다니 웃는다. 실상은 온 비 다 맞고 돌아왔다. 애기똥풀 제비꽃 으름덩굴 꽃사과 모과나무 명자나무 병꽃나무 홍단풍 복자기나무 백목련 자주목련 참새 겹벚꽃 국화도(꽃복숭아) 이 보다 화려할 수가 없다. 영산홍이 가는 곳마다 만발했다. 더보기
2023-04-09/일요일은 동네지키기 봄이 절정에 다다르고 길을 나서면 거리중천에서 아까운 시간만 달아나는 것 같아 아예 동네서 노는 것으로 한다. 풀밭에도 산에도 온통 꽃이며 새순을 올린 초록 나무들이다. 오늘은 나비도 나타나 나를 기쁘게 해 주었다. 우리동네 꽤 괜찮은 동네다. 범부전나비 갈고리나비 흰나비 봄맞이꽃 황새냉이 큰개불알풀 뽀리뱅이 점나도나물 제비꽃 겹벚꽃 꽃사과 노랑목련 자목련 라일락 명자나무 벚나무 복사나무 영산홍 으름 죽단화 국화도 더보기
2023-04-06/단비가 그리는 풍경 어제부터 내리는 비 모든 사물을 깨우는 고마운 비 아침 일찍 잠깐 교육을 받으러 가야 하는데 궁금한 꽃이 생각이 나서 안개비 내리는 은빛개여울공원으로 갔다. 멀리서 보던 것보다 개화가 덜 돼서 맑은 날 다시 오면 좋겠다 싶어 웃었다. 카메라 셔터속도는 맘처럼 나오지 않고 이런 날은 똑똑한 스마트 폰 신세를 지는 게 현명하다 ^^ 사진에 팔려 차를 놓치고 돌아가는 버스를 탔더니 1,450원에 온 동네 구경은 다 시켜준다. 맘은 급한데 고마워 해야 하는 건지 ~쩝! 그래도 다행히 지각은 안했다. 교육 끝내고 나오니 찬바람이 분다. 겨울로 돌아 가는 것은 아니겠지? 지구가 많이 아픈가보다. -날씨:비 내리는 흐린 날- 은빛개여울공원에서 菊花桃(꽃복숭아) (오산시 세교동625-1 죽미다목적체육센타 공원 내) 영.. 더보기
2023-04-02/꽃잎이 바람에 날리네 앞 산 상수리나무 새 순이 뾰족뾰족 올라오더니 나비 되어 나르는 벚꽃 잎 사방을 둘러보면 어느 하나 예쁘지 않은 것이 없다. 이런 날 꽃 그늘에 앉아 지난 날 놓쳐버린 버스를 그리워하는 것도 좋고 노선 바뀌어 다시 내 앞에 나타난 버스를 반기는 일도 상상만으로 즐겁다. 봄은 생각을 너그럽게 한다. 봄은 자잘한 아픔이나 속상함도 다 날려 버릴 수 있는 명약이 되어 내 앞에 있다. 이렇게 현재의 내가 있음이 감사한 아침이다. 제비꽃 서양민들레+갈고리나비 점나도나물 봄맞이꽃 풀또기 백목련 옥매 조팝나무 국화도 봉오리(꽃복숭아) 노랑목련 복사꽃 생강나무 라일락 세열단풍 신데렐라의 유리구두인가 한 짝이 놀이터 벤치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더보기
2023-04-01/뜰에도 봄이^^ 이미 와 버린 ㅂ ㅗ ㅁ 따스한 햇살 ^^ 뜰에 나가 작은 풀꽃들을 눈맞춤 해 보았다. 네모세상에서 보석처럼 빛나는 친구들 봄맞이꽃 점나도나물 꽃마리 개불알풀 큰개불알풀 꽃다지 민들레 앵두나무꽃 조팝나무 개나리 벚꽃 더보기
2023-03-30/벚꽃이 피었습니다. 동네에도 벚꽃이 만발했습니다. 3월의 벚꽃은 다소 생경스럽지만 기후의 변화로 이젠 3월 벚꽃축제를 해야 한답니다. 이마에 땀이 솟아올라 낮에는 걷기도 불편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봄은 이렇게 달아날 것만 같아 자꾸 두리번거리게 됩니다. 더보기
2023-03-27/아름다운 꽃동네 월요일 한 주의 시작이지만 대부분 월요일은 휴관, 휴무인 곳이 많아 동네를 맴돌게 된다. 맑은 하늘, 눈을 돌리는 곳마다 피어있는 봄꽃들 걷기에 딱 좋은 봄날 내 마음의 봄맞이엔 휴일이 없다. 개나리 호랑버들 조팝나무 라일락 매화 명자나무 비욘드목련 자목련 백목련 딱새를 합성 해 보니...ㅎㅎ 벚나무 이제 15%정도 핀 것 같은데 곧 만개할 것 같다. 산수유 자두나무 서양자두나무 앵두나무 양앵두나무 살구꽃 참 좋은 때. 예쁜 봄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