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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비,기대해도 되려나/2022-06-05 아침부터 하늘이 무겁다 일기예보도 비가 올 거라고 한다. 기대해도 되려나? 올해는 비가 어떻게 오는 거지? 궁금할 정도로 가물기만 하니 도시생활을 하는 나도 걱정이 된다. 창밖을 내다보니 밤꽃이 피기 시작하고 꾀꼬리, 물까지 이리저리 날아다닌다. 뻐꾸기가 오늘은 잠잠하네. 새들이 다른 날보다 잠잠한 것을 보면 비가 올 것 같긴 한데 맨날 속아왔으니 이젠 믿기도 어려워~ 햇볕 부족인지 목마거리트 꽃 색이 흐리다. 시클라멘 12월에 사 왔는데 지금도 피고지고... 가성비 최고다. 더보기
너만 있으면 돼/2022-05-27(금) 올해는 가뭄이 심해 농작물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한다. 마늘도 알이 차지 않고 비싸다고 하기에 무조건 최상품 두 접을 부탁했더니 어른 주먹만한 마늘이 왔다.(한 접당 4만 원) 바닷가 해풍 맞은 마늘이라 단단하다.(신안 안좌도 마늘) 어제부터 정리에 돌입 꼬박 하루가 걸린 듯하다. 양손이 아리고 손끝이 아프지만 몇 날 며칠 마늘냄새 풍길 수 없어 쇠뿔도 단김에 뺀다고 꼼짝 않고 정리해 냉동실로 넣고 보니 아이고 허리야! 자리에서 일어나면서도 기합을 넣어야 한다.(연식 들통나는 소리) 나도 모르게 툭 튀어나오는 한 마디 "이래서야 뭘 해 먹고살아~에효~" 안 되겠다 물리치료실로 달려가 치료받고 아린 손 달래며 그래도 아쉬워 나간 김에 근처 공원 도랑을 뒤진다. 저번에 요기서 요기서 봤는데... 그때 날아.. 더보기
오랜만이네/2022-05-17 아이사랑 모임 30여 년 이어오는 모임이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얼굴을 보지 못했다. 아이들 초교 때 모임이 이제 손자들이 초교 다니는 아이까지 생겼으니 시간이 많이 갔다. 각자 살아온 과정들을 익히 알고 있고 익숙한 사이 광교산 자락에 있는 산사랑에서 모여 식사하고 평상에 앉아 그동안 이야기도 나누었다. 시월엔 맴버중에 끝으로 며느리 보는 친구가 있어 축하도 해 주고 잘 지내다 다음 달에 얼굴 보자며 헤어졌다. 광교산 바람은 시원하고 맑았다. 주변은 전원주택단지가 많이 조성되어 있었다. 식당 뜰에서... 붓꽃 봄망초 산딸나무 더보기
아침산책/2022-05-04 한 낮 기온이 많이 오를 거라는 예보 일찍 나갔다 오자고 서둘러 본다. 초록잎은 햇볕에 눈 부시다. 이런 상쾌한 날이 오래 지속되면 참 좋겠다. 좋은 형님들 만나 한바탕 웃고 이만하면 오늘 출발도 괜찮다고 서로 응원하는 아침 ^^ 송홧가루 뒤집어쓴 개구리 한 마리 놀란 눈으로 바라본다. (오늘 앞 산에 꾀꼬리가 왔다.5월이면 어김없이 오는 꾀꼬리) 은방울꽃 참개구리 큰두루미꽃 죽단화 공조팝나무 더보기
5월 새로운 시작/2022-05-02 5월은 그냥 기분이 좋게 느껴지는 달이다 지는 꽃도 많지만 열매들도 조금씩 커가는 시간이기도 하다. 바람은 세상을 바꾸느라 연일 불어오는가 보다. 아침 바람에 한 바퀴 산책은 에너지 충전시간이다. -폰으로- 밀짚꽃 카네이션 바덴사 사계바람꽃 큰꽃으아리 빈카 멱쇠채 둥굴레 라나스덜꿩나무(털설구화) 공작단풍 가침박달 라일락종류 시링가 페르시카 병꽃나무 죽단화 골담초 으름덩굴 공조팝 지는꽃도 예뻐서... 아파트 뜰에서^^ 더보기
아침 창가에서/2022-04-25 언젠가 한련화 꽃씨 하나 화분에 던져두었는데 싹 틔워 꽃이 세 송이나 피었다. 내 집에서 태어나 꽃이 피다니 더 새롭다. ^^ 시클라멘은 지난해 12월에 사 왔는데 지금까지 재롱둥이고 콜레우스 한 잎 얻어다 꽂아 두었더니 이제 자리 잡았고 비단향꽃무는 피고 지고 향기는 여전한데 씨앗을 맺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은 공간이지만 마다하지 않고 함께 살아주는 꽃들을 보며 무한사랑을 느낀다. 오늘은 월요일 ^^ 너희들에게서 받은 에너지로 한 주 잘 지내게 될 것이다. 더보기
차 한 잔도 예쁜 곳에서/2022-04-18 가끔 딸아이가 커피 쿠폰을 보내준다. 어떤 선물보다 반기는 걸 아는 모양이다. 그중에 송탄에 핫플레이스로 떠 오르는 투썸(평택 석정점)에 가는 것을 좋아하는 나. 내 마음 아실 이, 한 솥밥 먹은 지 40여 년 되니 생각이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 커피집은 이미 사람들이 안팎으로 자리하고 있다. 일단 옆의 배 과수원과 뜰을 돌아보며 여유를 부린다. 목련 여러 그루는 꽃 진지 오래지만 새 잎도 예쁘다. 커피와 케이크 한 조각 남의 편은 이 맛난 것은 비싸냐고 묻는다. 몰라요~ 이런 거 비싸서 심장 약한 나는 못 먹는댔더니 당신 귀한 따님이 보내 준걸로 먹는 거라우~! 아니 아무개는 다녀 가지도 않았는데 언제 이런 걸 보내준겨? 아이고 이 아날로그 아저씨 좀 보소. 온라인 시대에 쿠폰으로 날려 주지 꼭 들고 .. 더보기
삼월 열 엿샛날 달/4022-04-16 거실 불을 끄고 보니 밖이 환하다. 삼월 열 엿샛날(음력) 달이 떴다. 그러고 보니 어제가 보름이었구나. 큰언니:난 언제 죽더라도 삼월 보름 날 죽었으면 좋겠어 작은언니:언니 그건 왜? 큰언니:춥지도 덥지도 않은 딱 좋은 때니까 내가 죽어도 산 사람들 힘이 덜 들 것 같아. 작은언니 :그래도 그렇지 왜 하필? 내 생일에 죽는다 하신단 말이요? 생전에 그러던 큰 언니는 그때도 춥지도 덥지도 않던 가을날에 영면에 드신 지 20년이 되었다. 매년 삼월 보름만 되면 두 언니 생각을 해 본다. 어제 놓친 보름달을 오늘에야 담아 본다. 코로나로 작은언니 뵌지도 오래되었다. 더보기
macrolens를 꺼내다/2022-04-11 렌즈를 교환해 가며 찍는 일은 잘 안 한다. 무게감도 불편하고 그저 편한 18~200mm한 개만 주야장천 들고 다니고 있는데 요즘처럼 아주 작은 풀꽃이 피는 철에는 macrolens를 한번쯤 꺼내 들게 된다. 좀 더 가까이 보고 싶은 마음이지만 미세한 바람에도 흔들리는 풀꽃. 그리고 그 흔들림에 설레는 나도 같이 흔들다 보면 버리는 사진이 더 많아진다. ^^ 아쉬움은 없었으면 해서 잠시 뜰을 서성여 본다. 내가 보기 힘든 것도 렌즈가 대신 해 주니 고마운마음^^ -뜰에서- 별꽃 점나도나물 봄맞이꽃 꽃마리 돌단풍 조팝나무 앵두나무 벚나무 더보기
주말은 집콕!/2022-04-03 봄이 되면 주말의 외출을 잘하지 않는 편 가족들도 있는 날이니 집콕이다. 딩동~ 누굴까? 문 열어 보니 옆집 꼬마다, "할머니 이거 드세요. 사랑해요^^ " 하곤 봉투를 전해 준다. 그림엽서와 함께 배달된 호두 파이. 알고 보니 오산의 맛집 제품이라 한다. 정말 맛도 좋은 호두파이 이웃의 정을 적어둔다. 더보기
스톡(Stock.비단향꽃무) ★천둥 번개 요란한 날은 순간이고 반짝이는 별이 빛나는 밤은 언제나 내 곁에 있다.★ 향이 좋아 한 단 사들고 들어왔다. 아름다운 향기 가득한 4월을 연다. 더보기
봄 떡/2022-03-26 봄비 오는 아침 날궂이? 아니 봄맞이 쑥 향을 가득 채워 봄을 먹는다. 냉동실 뒤져 쑥 개떡 만들어 아침 대신^^ 더보기